베스킨라빈스 "방탄소년단 광고 영상 유출, 법적대응 할 것" → 비난 여론에 공지 재업로드
베스킨라빈스 "방탄소년단 광고 영상 유출, 법적대응 할 것" → 비난 여론에 공지 재업로드
  • 장은송 인턴기자
  • 승인 2020.07.17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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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배스킨라빈스 SNS]
[사진 제공 = 배스킨라빈스 SNS]

[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아이스크림 브랜드 '배스킨라빈스'가 방탄소년단 광고 영상 일부가 유출된 것에 대해 경고한 지 하루 만에 입장을 번복해 새로 공지를 올렸다.

 앞서 2일 방탄소년단과 배스킨라빈스 광고 모델 계약 체결이 밝혀진 이후, 지난 16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방탄소년단의 광고 영상과 포스터 등 새 프로모션 콘텐츠가 유출됐다. 

 이에 17일 새벽 배스킨라빈스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SNS를 통해 유포된 광고 영상은 최종 완성본이 아닌 미완성 영상이다"라며 "유포자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으며 공식적인 영상이 온에어 될 때까지 유포와 공유를 삼가주시길 바란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공지를 접한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팬들은 회사 내부에서 유출된 경로를 팬들에게 법적 책임을 전가하는 배스킨라빈스의 태도에 실망했다. 팬들 역시 누구보다 이번 광고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적어도 최초 유포자에 대한 사과는 해야 하지 않냐는 것. 결국 일각에서 비난의 여론이 형성되자 배스킨라빈스 측은 이 입장문을 삭제했다.

 그리고 오후 SNS를 통해 새로운 공지를 게재했다. 배스킨라빈스 측은 "배스킨라빈스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준비해온 영상이 완성 전에 유출되는 문제가 있었고, 추가 유출을 막는 과정에서 선의로 영상을 공유하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배스킨라빈스는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배스킨라빈스 최종 광고 영상은 8월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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