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신장경색, 혈액 희석제 처방 받고 세인트루이스 복귀...신장경색이란?
김광현 신장경색, 혈액 희석제 처방 받고 세인트루이스 복귀...신장경색이란?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0.09.0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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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신장 경색 진단을 받았던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지난 주말 시카고 원정경기를 앞두고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신장 경색 진단을 받고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 혈액 희석제 처방을 받고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왔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7일(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금은 피곤할 것이다. 그러나 불편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컨디션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히며 김광현의 컨디션을 설명했다.

이어 쉴트 감독은 “통제가능한 상황에서 캐치볼이나 불펜 투구를 소화하며 팔 힘을 유지할 수 있다. 선수가 다시 경기에 오를 수 있다고 느끼고 신체적인 접촉을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은 상태가 된다면 다시 돌아올 것이다”고 밝히며 그의 복귀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김광현은 8일 재검사를 진행한 후 훈련 참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김광현의 병명인 신장경색(콩팥경색)에 대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장경색은 콩팥동맥이 폐쇄되어 혈류가 막힘으로써 콩팥조직이 괴사되는 병이다. 원인으로는 심장과 상류동맥으로부터 흘러들어온 색전자에 의해 혈관이 폐쇄되는 심원성 색전증과 콩팥동맥에서 발생한 혈전에 의해 폐쇄되는 혈전증 등을 꼽는다.

중요한 콩팥동맥이나 그 구역의 하나가 2시간 이상 급격하게 폐쇄되면 경색이 일어나는데 완전 폐쇄되면 김광현처럼 극심한 복통이 생기며 발열, 구역, 구토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소변이 안 나오거나 급성 콩팥기능상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장 경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항응고요법이나 혈전용해요법을 통해 신장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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