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원정 도박 혐의...오늘 첫 공식 재판
양현석, 원정 도박 혐의...오늘 첫 공식 재판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0.09.0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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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해외에서 원정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양현석(51)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재판이 열린다.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에서는 형사9단독 심리로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두서 등 4명에 대한 첫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는 지난 2015년 7월16일부터 2019년 1월28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출국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지인 5명과 함께 33만5460달러(약 4억1500만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검찰은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에 대해 약식명령을 청구한 바 있다. 약식기소란 벌금 등 재산형을 내릴 수 있는 사건에 대해 검사가 별도의 재판 없이 서면심리에 의한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재판 당사자나 재판부가 이의 제기할 경우 정식 재판이 진행된다.

이후 7월 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는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 등 4명을 정식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서부지법 관계자는 "사건의 내용상 서면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신중한 심리를 위해 정식재판 절차에 회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무등록 외환거래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외국거래법 위반)도 받았으나 검찰은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더불어 양현석은 마약투약 혐의를 받는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4·김한빈)와 관련한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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