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장은송 인턴기자] 오디오 빌 틈 없는 관종 남매 이지혜와 광희가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이하 놀토)'에 떴다.

 이지혜와 광희 모두 두 번째 출연으로, 두 사람 모두 들어오자마자 토크를 진행해 나머지 놀토 멤버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특히 이지혜는 생생 정보통을 연상케 하는 입담으로 쉴 새 없이 멘트를 날려 평소 놀토 멤버들에게 '파워 연예인'이라고 불리는 혜리마저도 "혹시 내가 저랬냐"라며 힘들어했다.

 광희는 "특별히 놀토에 고마웠다"라며 "지난 출연 때 화를 내는 모습들이 캡처 되어 짤로 많이 돌아다녔다"라고 두 번째 출연 소감을 밝혔다.

 첫 라운드는 대구의 명물인 중화 비빔밥을 두고 량현량하의 '2살 많은 그녀'가 문제로 출제되었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쌍둥이 량현량하가 중학교 2학년 연상의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세대 차이를 느꼈던 곡으로 박지윤이 피처링을 맡았다. 앳된 목소리의 후렴에 놀토 멤버들은 귀여워하기도 잠시, 문제 구간 '내년 봄에 보면 된다고 말해도/ 만화영화 보다 그대 졸다/ 들고 있던 콜라 옷에 다 쏟아'가 나오자 당황했다.

 넉살의 캐치로 가사는 모두 완성시켰지만 몇 글자 차이로 결국 멤버들은 2차 시도까지 실패했다. 심지어 3차 시도 전에 썼던 힌트 '전체 띄어쓰기'가 2차 시도에 썼던 오답과 일치해 멤버들은 "망했다"라며 포기했다. 하지만 3차 시도에 쓸 수 있는 붐카 찬스를 위해 멤버들은 개인기를 끌어모았다. 이지혜는 혀가 팔꿈치에 닿는 개인기를 보여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동현 역시 발로 줄넘기하는 걸 보여줬다. 붐은 틀린 부분을 말해줬고 멤버들은 오답과 비슷한 답을 찾아 나섰다. 

 놀토 멤버들이 작성한 오답은 '만화영화 보다 크게 졸다' 부분으로 그때 광희가 "그대" 아니냐며 답을 툭 던졌다. 멤버들은 "맞는 것 같다"라며 호들갑을 떨었고 그렇게 3차 시도 만에 멤버들은 중화비빔밥을 맛볼 수 있었다.

 다음으로 이어진 간식 게임은 아메리카 쿠키가 제공된 '가사 격정 드라마 퀴즈'였다. 도중 샵과 걸스데이의 노래가 나오자 답을 맞힌 멤버는 각자 광희, 피오였지만 모두 노래의 주인공인 이지혜와 혜리에게 춤을 뺏겼다. 멤버들은 혜리의 춤사위에 "또 시작됐다"라며 혼자 지치지 않은 이지혜를 보고 "혜리 20년 뒤 모습 같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두 번째 라운드는 대구 하면 떠오르는 막창을 걸고 이승환의 '애인 간수'가 문제로 출제되었다. 평소 이승환의 찐팬으로 소문난 입짧은 햇님 마저도 "이 노래는 잘 모른다"라고 밝혀 노래를 듣기도 전에 멤버들은 걱정을 했다.

 문제 출제 구간은 '한 미모 한다는 그녀와/ 며칠째 연락 두절 상태/ 걱정보다 앞선 건 반신반의하던 소문들' 부분으로 글자 수가 많아 멤버들은 많이 놓쳤다. 그 와중에 이지혜는 받아쓰기 판이 꽉 찰 정도로 빼곡하게 답을 적었지만 MC 붐이 "가장 많이 썼지만 가장 많이 틀린 1위다"라고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1라운드 때 쓰지 않았던 '다시 듣기 찬스'와 90년도 노래에 강한 문세윤의 받아쓰기를 조합해 점점 정답에 근접해갔다. 그 와중에 노래 가사 전체 정보를 들은 신동엽이 두 번째 줄에 대해 "인기가 많은 그녀와 연락이 잘 안되는 상태일 것"이라고 추측하자 광희가 바로 "연락 두절 상태"라고 캐치를 했다. 더군다나 이에 대해 붐청이 찬스로 정답인 걸 확인한 광희는 "오늘 이거 하나 하려고 앞에 분량이 그랬나 보다"라며 폭주했다.

 이제 멤버들은 첫 줄만 완성시키면 됐다. 첫 줄을 들은 사람은 김동현 혼자였다. 그는 "분명히 '황 이모'라고 들었다"라고 주장해 멤버들은 "그녀가 황 이모가 아닐까?"라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혼자 중얼거리던 혜리는 "화려한? 그런 이미지 아닐까요?"라고 슬쩍 던지자 이번에도 광희가 "한 미모"라며 정답을 찍었다.

 결국 광희의 활약으로 2라운드는 1차 시도 만에 막창을 먹을 수 있었다. 이지혜는 먹는 와중에도 스태프를 챙기는 인위적인 모습으로 멤버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다음 주에는 '99즈' 에이프릴의 나은, 위키미키의 도연이 게스트로 나올 예정이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 마켓'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tvN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