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정부 지원 산후도우미가 신생아를 거꾸로 들어 올리며 학대를 했다는 폭로글이 등장했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20일 된 신생아 학대하는 정부 지원 산후도우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20일 된 신생아의 고모라고 밝힌 글쓴이는 “아이 엄마인 올케는 40으로 노산이고 아빠는 교대 근무자라 일하는 시간이 규칙적이지 않다”며 상황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아이 엄마가 체력도 많이 딸리고 개구쟁이 첫째 아들도 돌봐야 하니 정부 지원 산후 도우미를 모셨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해당 글과 함께 짧은 CCTV 화면을 함께 첨부했다. 공개한 영상에는 산후도우미가 아이를 물건 들어 올리듯 발만 잡아 당겨 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아이는 거꾸로 매달린 상태가 되었고 산후도우미는 바로 아이를 안았지만 아이는 놀란 듯 울음을 터트렸다.
그는 “안방에 부모가 다 있고 CCTV 설치도 고지했는데 보란 듯이 아이를 저렇게 안아 올렸다”고 토로했다.
글에 따르면 부부는 이 산후도우미가 경력 많고 인기 있는 도우미라고 해서 추천 받았으며, 4주 계약 중 3일 차 되는 날 해당 사건을 발견했다. 다행히 아이의 상태는 큰 문제 없지만 아직 너무 어리기 때문에 3개월 이후 정밀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유 받았다고 전했다.
글쓴이는 “지금 아이 부모들은 멘탈 붕괴다”라며 “말 못하고 힘없는 아기들에게 제발 이렇게 하지 말아달라”며 호소했다. 아울러 “자식 맡긴 게 죄라면 죄라고 마스크도 쓰지 않고 아기를 케어하는 것도 못마땅했지만 혹시라도 아이에게 안 좋게 돌아갈까 꾹 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에선 걱정 말라고 아이 엄마에게 안심시켜 놓고선 안 보이는 곳에선 이렇게 악마였다”며 “다시는 아이 관련된 곳에서 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해당 의혹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미친 거 아니냐. 신생아를 저렇게 들어 올리는 건 처벌해야 한다” “무슨 생각으로 저러는 거냐. 보는 순간 욕 나온다” “너무 놀라 말도 안 나온다. 아동학대로 고소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