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과 야식은, 역류성식도염 주범
과식과 야식은, 역류성식도염 주범
  • 이상백 기자
  • 승인 2021.07.30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이상백 기자] 명치 쓰림이 심하며, 신물이 올라오는 경험을 한다면 꼭 역류성식도염 혹은 위식도역류질환을 의심해야한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으로 식도에 염증까지 발생하여 만성화 된 것을 말한다.

역류성식도염의 경한 형태인 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염까지 발생하지는 않았어도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 환자를 괴롭게 만든다.

역류성식도염과 위식도역류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주로 야식 섭취나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음주, 카페인, 스트레스, 비만 등이 원인이며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면 합병증이 동반되기 시작하며 방치할 시 식도궤양, 협착 등으로 더욱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한편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에는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치료를 하는 동시에, 특히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비만에 의한 복압 상승은 위 내압을 증가시켜 위 내의 위산과 음식물이 쉽게 식도로 역류되게 만든다. 

양주시 에스엘서울병원 김영기 원장(내과 전문의)은 “증상에만 초점을 맞춰 위산 억제에만 신경 쓰고 근본적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잦은 재발이 나타난다. 역류성식도염 치료에서 체중감량은 매우 중요한 치료의 부분이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최근 체중이 증가하면서 위식도역류질환이나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하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꾸준한 약물 치료와 동시에 비만, 음주, 카페인, 생활습관 등 원인이 되는 요인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원장 설명에 따르면 이러한 치료법들은 개인 증상에 맞게 처방하는 맞춤 치료여야만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생활요법에 대해서도 환자별 1:1 지도가 이뤄져야 치료 후 재발방지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에스엘서울병원 내과 김영기 원장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