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디즈니 상대로 소송 건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마블 디즈니 상대로 소송 건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
  • 김하영 인턴기자
  • 승인 2021.08.03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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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디즈니 계약위반, 팬들도 분노케 한 사연

 

출처: 월트 디즈니 코리아

[스타인뉴스 인턴기자 김하영] 지난 7월 7일 공개 동시 북미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마블 팬들을 열광케 한 영화 '블랙 위도우'의 주인공 스칼렛 요한슨이 마블 디즈니를 상대로 소송 의사를 밝혔다. 

뉴욕 월스트리트 저널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칼렛 요한슨 측은 마블 디즈니가 아무런 전달사항 없이 극장 상영과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을 동시에 진행한 것은 엄연한 계약 위반 이라며 소송 사유를 밝혔다. 

또한 스칼렛 요한슨은 소송 청구 전 먼저 마블 디즈니 측에 연락 후 재협상을 시도 했지만 디즈니 마블쪽에서 이를 거부 했다고 전했다.

스칼렛 요한슨과 마블 디즈니가 계약을 한 시점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7년 이었다. 박스 오피스 순위에 따라 출연자의 개런티가 결정 되는 시스템이기에 요한슨 측은 계약 당시 '최소 90일 간 극장 독점공개'를 조건으로 계약을 채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디즈니 측은 "스칼렛은 이미 20만 달러 상당의 개런티를 받은 상태이며, '블랙 위도우'를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 서비스에 동시 제공 함으로써 그는 보다 더 많은 보상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로 디즈니 플러스 스트리밍과 극장상영 동시 공개로 인해 스칼렛 요한슨이 손해 본 액수는 5천만 달러 상당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에 스칼렛 요한슨의 팬들은 디즈니의 안일한 태도와 대응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 5월 개봉한 디즈니 영화 '크루엘라'에서 주인공으로 활약한 엠마 스톤과 '정글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또한 같은 이유로 디즈니에 이의 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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