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서나은 인턴기자] 얼마 전 웹툰 '복학왕' 완결을 한 웹툰 작가 기안84가 머리카락을 700모 심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4일 웹툰 작가 주호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주호민'에는 기안84가 초대 게스트로 출연했다.
기안84는 도착하자마자 과천에서 성남까지 전기 자전거를 타고 왔더니 땀을 많이 흘렸다고 말을 하며, 주호민이 방송 콘텐츠에 관해 이야기하는 와중에 먼저 샤워부터 해야겠다며 자리를 이동했다.
샤워하고 나온 후, 그는 주호민의 티셔츠를 빌려 입으며 주호민에게는 자신이 입고 온 땀에 젖은 티셔츠를 건네며 빨아서 입으라고 이야기해 특유의 엉뚱함을 보여주었다.
본격적으로 생방송을 재개한 후 '리즈 시절로 돌아가기 콘텐츠'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기안84는 주호민에게 아이언맨의 헤어스타일을 요청했고, 주호민은 기안84가 자신에게 머리카락 관련 이야기를 굉장히 꾸준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호민은 "기안84가 2년 전에 '나 혼자 산다'에 같이 머리 심으러 나올 것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라고 말을 했다. 기안84는 "저는 한 700모 심었다. 살짝 사이드"라고 말해 주호민과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안84는 현재 유지하고 있는 풍성한 머리숱 유지 방법에 대해서 "약을 계속 먹어서 이렇게 된 거다. 약을 스무 살부터 먹었다. 프로페시아 먹고 미녹시딜 뿌리고"라고 이야기했다. 주호민은 "진짜 빽빽하다"며 부러운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기안84는 그런 주호민에게 "준비를 해서 저는 이렇게 됐고 준비를 하지 않아서 형은..."이라고 말하면서 웃어넘겨 탈모가 온 후 민머리를 유지하는 주호민에게 팩트폭격을 날렸다. 주호민은 씁쓸한 표정으로 "안보가 이렇게 중요한 거다"라고 말을 받았다. 기안84는 "미리미리 준비한 자와 준비하지 않은 자"라고 못 박으며 다시 한번 주호민에게는 마음의 상처를, 시청자들에게는 웃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