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은영 기자] 방송인 송인화가 '개기자'에 출연해 2013년 대마초 흡연 혐의를 언급했다.
6일 오후에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개기자'에 최근 동성 연인과의 열애를 고백해 화제를 모은 송인화가 출연했다.
'개그우먼 송인화 출연!! 8년 전 무슨 일이 있었길래? 다 말해줄게요~(1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송인화는 개그맨 김진곤, 기자 김현수와 포장마차 콘셉트의 자유로운 분위기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방송계를 떠났던 송인화는 "많이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자수한 것이냐는 질문에 "검거됐다, 형사님들이 찾아왔다"고 털어놓기도.
이어 송인화는 대마초 사건 이후 tvN 'SNL'로 복귀를 했지만, 다시 연예계 활동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송인화는 "부모님에게 불효했다는 사실에 자신감이 떨어져 사람들 앞에 서는 게 힘들어져서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송인화는 "고개 들고 다녀, 네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이라는 어머니의 말을 전하며 "더 미치겠더라"라고 고백했다. 송인화는 배우에서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주위의 큰 기대 속에 활동했지만, 실망을 안긴 것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송인화는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KBS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돼 KBS '개그콘서트', tvN 'SNL' 에 출연한 바 있다. 2013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