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종착역> 포스터 / 사진=네이버 영화
[스타인뉴스 박대형 인턴기자] 2021년 9월 개봉하는 한국의 독립영화이다. 권민표, 서한솔 감독의 작품이다. 설시연, 배연우, 박소정, 한송희 등이 출연한다.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제9회 무주산골영화제, 제23회 타이베이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주)타이거시네마/DGC 제작, 필름다빈 배급.
“사진 동아리 '빛나리' 부원인 시연, 연우, 소정, 송희는 '세상의 끝'을 찍어 오라는 방학 숙제를 하기 위해 지하철 1호선 신창역으로 향한다. 웃음이 끊이지 않던 친구들은 계획대로 잘 풀리지 않는 여정에 점점 지쳐가고, 낯선 곳에서 14살 첫 여름방학을 마주하게 된다.”

▲ 영화 <종착역> 스틸 컷 / 사진=네이버 영화
“세상의 끝이 있을까요?”
예고편을 보면, 네 사람이 신창역에 간 이유는 1호선의 종점이기 때문이다. 3년 전, 대략 8개월간 가산디지털단지역이 1호선의 종착역이었던 적이 있다. 일주일에 한 번 탔는데, 다른 지하철 노선과는 ‘문화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느꼈다. 붐비는 저녁 시간, 원활하게 하차하려면 신도림역에 이르기 전 미리 내릴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매번 헷갈렸던 기억이 난다. 시청역 승차를 기준으로 오른쪽···이었던 것 같다. 이제는 또 하나의 ‘세상의 끝’으로 남은 풍경이다. 영화 속 열네 살 학생들은 3년, 혹은 6년 뒤 ‘세상의 끝’을 주제로 사진을 찍어 오라고 하면 신창역에 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