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HOME'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2년만에 맨유 복귀
'WELCOME HOME'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2년만에 맨유 복귀
  • 조영준 인턴기자
  • 승인 2021.08.28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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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행 루머있었지만 친정팀 맨유로 컴백
포르투갈 리스본서 메디컬 테스트 진행
사진: 맨유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 맨유 공식 인스타그램

[스타인뉴스 조영준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와의 합의 후에 호날두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공식발표를 통해 전했다. 예상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 2년으로 이적료는 2,800만 유로(약 385억)다.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프로 데뷔한 호날두는 2003년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로 이적한 뒤, 맨유 공식전 292경기 118골 69도움을 기록하며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008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메시와 함께 세기의 라이벌을 형성했다.

맨유에서 영광을 누린 이후,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호날두는 UCL 3연패를 비롯해 레알에서도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8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난 유벤투스에서 UCL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득점왕을 달성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자신이 거친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세리에A 3대 리그에서 모두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시즌 개막 후 개막전서 벤치로 출발하며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인 호날두는 결국 유벤투스를 떠나게 됐다. 마시밀리아노 유벤투스 감독은 2021-2022 세리에A 2라운드 공식 기자회견서 호날두와의 이별을 발표한 뒤, 호날두는 많은 팀들과의 이적설이 연결됐다.

특히 토트넘의 해리 케인 영입이 어려워진 맨체스터 시티가 호날두 이적설의 중심이 되며 각종 이적설에 불을 지폈지만, 결국 호날두의 행선지는 친정팀 맨유였다.

이전까지 맨시티행 유력을 보도하던 '스카이 스포츠', 'BBC' 등 영국 주요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일제히 호날두의 맨유행을 보도하며 호날두의 이적을 전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의 레전드 감독 알렉스 퍼거슨이 호날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맨유행을 설득했다고 한다.

이번 호날두의 맨유 복귀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으며 현재 호날두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미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리오넬 메시의 PSG 이적과 함께 호날두의 맨유 복귀로 이번 유럽축구 이적시장은 '역대급' 이적시장이 됐다. 축구계를 대표하는 두 슈퍼스타들의 연쇄 이적은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과 함께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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