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지는 中의 미디어 검열 ... ”쿵푸하는 히어로도 허락할 수 없어“
[스타인뉴스 최민희 인턴기자] 마블과 마블의 지분을 소유한 디즈니에게 중국이란 어떤 나라일까. 배급사에게 중국이란 북미 다음으로 큰 어마어마한 영화 시장으로, 엄청난 관객 수와 더불어 그들이 소비하는 굿즈들은 배급사를 건재하게 하는 하나의 기둥이라 볼 수 있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중국에서만 6억2910만달러(약 7409억원) 가량의 수익을 냈기 때문이다. 마블은 큰 기대를 품고 중국을 배경으로 한 쿵푸하는 히어로, ‘샹치’를 개봉했다.
중국계 캐나다인 ‘시무 리우’를 주인공으로 하고, ‘양조위’, ‘양자경’ 등 대물급 배우들과 함께 하며 주목을 받지만, 막상 중국에서의 개봉이 현재 불투명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검열을 한 이유는 먼저 주인공 ‘샹치’는 미국의 영향을 크게 받은 인물로 이러한 인물이 중국은 구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 또한 현재 중국의 주석 ‘시진핑’의 젊은 시절을 모습을 닮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영화 내 악역 ‘만다린’에게 중국 정부가 패하며 중국의 무능력함을 보인다는 점도 짚었지만, ‘만다린’을 연기한 배우 ‘양조위’가 일전 홍콩의 독립을 지지하는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검열이 심해짐에 따라 중국 내 대중의 자유가 침해받고 있다는 것도 문제점 중 하나지만, 검열의 이유가 올바르지 않다는 것도 인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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