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시즌 6호골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 석현준과 '코리안 더비' 성사
황의조, 시즌 6호골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 석현준과 '코리안 더비' 성사
  • 조영준 인턴기자
  • 승인 2021.12.13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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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프랑스 리그1' 중계화면 캡쳐
사진: SBS 중계화면 캡쳐

황의조(보르도)가 헤더 결승골로 팀 승리를 이끌며 석현준(트루아)과의 코리안 더비에서 웃음을 지었다.

황의조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 트루아 스타드 드 로브에서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18라운드 트루아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석현준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황의조는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를 시작했다. 보르도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보르도의 수비수 코시엘니가 뒷공간을 허용하며 이를 트루아의 샤발레랑이 몸을 던지는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보르도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망가스가 왼쪽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트루아 수비수 살미에의 발에 맞으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팽팽하게 맞서던 승부의 균형을 깬 것은 황의조였다. 후반 9분 황의조는 왼쪽 측면에서 오딘이 올린 크로스를 몸을 던지며 헤더로 연결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오딘에게 달려가 동료들과 역전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 골 뒤진 트루아는 후반 24분 석현준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석현준의 큰 키를 활용한 공격을 계속 시도했다. 황의조가 후반 40분 교체 아웃 되기 전까지 황의조와 석현준은 같은 그라운드에서 뛰며 짧은 코리안 더비도 펼쳤다.

이후 보르도는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는 2-1 보르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보르도는 6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15위로 상승하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한편 황의조는 이날 프랑스리그 통산 24골을 기록하며 통산 25골을 기록한 박주영(서울)의 기록에 한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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