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 K-좀비물 돌풍 이어가나...설 앞두고 기대감 UP
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 K-좀비물 돌풍 이어가나...설 앞두고 기대감 UP
  • 한정연 기자
  • 승인 2022.01.28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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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 설 연휴를 앞둔 오늘(28일) 공개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학교를 무대로 한 K-좀비물로, 이날 190여 개국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시리즈는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주동근 작가의 원작 웹툰은 2009년 5월부터 2년 넘게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됐으며, 연재 당시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화제가 됐다.

웹툰은 '학교'라는 익숙한 배경에 '좀비'라는 독특한 소재를 더해 인간의 생존과 죽음이 걸린 극한의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냈다는 평이다. 특히 주동근 작가 특유의 섬세한 그림체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 전개, 연출 등이 어우러져 웹툰 독자들 사이에서 '웰메이드 한국형 좀비물'이라고 평가받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예고편은 천 만뷰를 넘기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았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콘텐츠 총괄 부사장은 "또 좀비물이냐고 의구심을 가질 수 있으나 무대가 학교라 신선하다"고 자신했다. 또 메가폰을 잡은 스타PD 이재규 감독 역시 "학생들의 예측 불가한 선택이 극의 서스펜스에 큰 영향을 끼쳤다"며 "대부분의 좀비물이 성인들에게 벌어지는 일인 경우가 많은데 폐쇄된 공간에서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일이라면, 이들의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되는지, 인간답다, 어른답다라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출연 배우는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유인스, 이유미, 임재혁, 하승리, 이유미 등이 있다. 스타급 배우가 없어 초반 몰입도는 약하지만 젊은 배우들의 시너지가 좋고, 좀비와 사투를 벌이는 10대들의 모습 역시 새롭다. 이밖에 학교폭력, 계층 갈등 등의 사회적 이슈도 담겨 있어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았다. 제작발표회에서 조이현은 "기존 좀비들보다 더 빠르고 역동적이다. 제각각 다른 성향의 좀비들이 등장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임재혁은 "다른 좀비물은 총을 쏘거나 군인이 등장해 좀비에 맞서는 반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책상, 대걸레 등 학교 안의 소품을 활용한다"고 고등학교가 배경인 점을 강조했다.

하승리의 소속사 제이윈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하승리가 오늘 17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 출연했다"며 "하승리는 양궁부 부원인 장하리 역을 맡아 동생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우는 여전사로 분해 뛰어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승리는 맡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2022년 여자 양궁 국가대표 6인이 소속되어 있는 현대모비스 양궁단을 찾아 수개월간 맹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보다 완성도 높은 연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 '오징어 게임'에서 이름을 알린 이유미가 이번에는 악역으로 변신한다. 오징어 게임에서 참가자 지영을 연기해, 정새벽 역의 정호연과 특별한 케미를 발산하며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이나연 역에 분해 고급아파트에 사는 금수저에 남부러운 것 없는 인물이지만, 위기가 닥쳐올 때마다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이기적인 태도로 친구들과 갈등을 빚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오늘(28일) 17시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총 12부작으로 제작됐다. 이재규 감독이 연출했으며, 이 감독은 드라마 '다모', 영화 '완벽한 타인' 등을 연출한 스타PD다. 극본은 드라마 '추노',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시리즈 등을 쓴 천성일 작가가 맡았다. 제작사는 필름몬스터, JTBC스튜디오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과 '지옥'에 이어 또 다시 K-드라마가 글로벌 인기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큰 관심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서 2억 1,400만 개의 유료 멤버십을 보유한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다. 회원들은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여러 언어로 즐길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광고나 약정 없이 자유롭게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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