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난쟁이들'이 약 3년만에 사연으로 돌아왔다. 난쟁이들은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가득 담고 있는 작품으로, B급 정서를 내세우며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었다. 공주만 만나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 난쟁이 찰리와 백설공주를 다시 한번 만나고 싶어하는 일곱 난쟁이 중 막내였던 빅이 각자 원하는 해피엔딩을 찾기 위해 여정을 나서는 것이 극의 주요 내용이다. 난쟁이들 뿐만 아니라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등 다양한 동화 속 등장인물이 등장하며 극의 매력을 더해준다.
'어른이 뮤지컬'이라는 말 답게, 현실적인 요소가 웃음 소재로 많이 들어있으며, 수위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 고등학생 이상 관람가이다. 동화같은 넘버들과 현실적인 얘기가 합쳐져 큰 웃음을 준다. 무대 한켠에는 큰 책이 위치해있어 책이 펼쳐지며 동화 이야기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인상을 준다.
난쟁이 찰리 역에는 기세중, 최민우 배우가, 빅 역에는 류제윤, 조풍래, 황두현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신데렐라와 왕자2 역에는 서동진, 김서환 배우, 백설공주 역에는 문진아, 한보라 배우, 인어공주 역에는 정우연, 조윤영 배우가 함께하고 있다. 또, 마술사와 왕자1 역에는 선한국, 영오 배우가, 마녀와 왕자3 역에는 신창주, 주민우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현실 속에서 해피엔딩을 찾고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동화같은 삶에 녹아있는 행복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작품이다. 긍정적이고 즐거운 에너지를 가득 얻어가고 싶다면, 이 작품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본다.
뮤지컬 '난쟁이들'은 플러스씨어터에서 4월 3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