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 <퍼시픽 림>, <헬보이> 등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나이트메어 앨리>가 2월 23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나이트메어 앨리>는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을 가진 '스탠턴'이 유랑극단에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해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점점 더 위험천만한 욕망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다. 이는 1940년대 카니발 유랑극단의 어둡고 비밀스러운 세계를 그린 윌리엄 린지 그례셤 작가의 소설 '나이트메어 엘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나이트메어 앨리>는 감독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다. 먼저 영화의 주인공이자 성공을 위해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독심술을 터득하는 인물 '스탠턴'은 <스타 이즈 본>, <라스트 미션>과 <어벤져스> 시리즈의 '로켓' 목소리로 유명한 브래들리 쿠퍼가 맡는다. 유랑극단에서 스탠턴에게 독심술을 전파하는 독심술사 '지나'는 <유전>, <나이브스 아웃>, <이제 그만 끝낼까 해> 등 작품마다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는 토니 콜렛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유랑극단의 전기 소녀 '몰리' 역은 <캐롤>, <그녀>의 루니 마라, 여성 심리학자 '릴리스 리터' 역은 <돈룩업>, <어디갔어, 버나뎃>의 케이트 블란쳇, 카니발 유랑극단의 주인 '클렘' 역은 <라이트하우스>, <아쿠아맨>의 윌렘 대포가 맡는다.
<나이트메어 앨리>를 제작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2018년 작 <셰이프 오브 워터 : 사랑의 모양>으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가 4년 만에 선보인 작품 <나이트메어 앨리> 역시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촬영, 프로덕션 디자인, 의상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해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나이트메어 앨리>는 개봉 후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멕시코에서 박스오피스와 흥행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나이트메어 앨리>에 대한 리뷰 역시 작품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아이리시맨>,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셔터 아일랜드> 등 명실상부 영화계의 거장으로 칭송되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영화에 대해 '이것이 바로 예술이다!'는 리뷰를 남겼으며, <로마>, <그래비티>, <칠드런 오브 맨> 등 수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마스터피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최고작!'이라는 평을 남겼다. 실제로 <나이트메어 앨리>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첫 번째 느와르 영화인만큼 많은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오는 2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