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 아웃>, <어스> 등 인종차별을 소재로 신선한 스토리 속 날카로운 비판을 선사하는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NOPE)>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놉(NOPE)>은 서부 사막 지역에서 갑자기 등장한 미확인 물체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이는 미스터리, 공포 장르에 기반한 작품이며 조던 필 감독의 대표작인 <겟 아웃>, <어스>처럼 <놉(NOPE)> 역시 인종차별에 대한 메시지를 스토리에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놉(NOPE)>의 출연진은 총 5명이다. <겟 아웃>의 주인공이자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다니엘 칼루야는 이번 작에서 '제임스 헤이우드' 역을 맡았다. 또한 <옥자>, <버닝>, <미나리>를 통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스티븐 연은 '브라이언' 역을 연기한다. 이외에도 드라마 <언프레그넌트>의 주연을 맡았던 바비 페레이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영화 데뷔를 하게 되며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케케 파머와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그랜드 스트리트>의 마이클 윈콧까지 합류하며 영화의 라인업을 완성한다.

<놉(NOPE)>의 배급사인 유니버설 픽처스는 지난 13일 SNS를 통해 영화의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은 말 탄 흑인의 활동사진에 대해 설명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보이는 헤이워드 목장과 곳곳에 비치된 풍선인형은 기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꽤나 밝고 활기찬 분위기를 풍기던 예고편은 곧이어 음산하고 기괴한 분위기로 전환되고,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한 마을의 풍경과 '나쁜 기적이 있을까'라는 제임스의 대사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킨다.

평소 조던 필 감독은 작품 속에 여러 가지 복선과 메타포 등을 배치하며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신선한 전개로 관객에게 사랑받아왔다. 영화 <놉(NOPE)>의 1차 예고편을 감상한 네티즌들 역시 '감이 아예 안 잡히는 예고편이다', '설렌다', '너무 빨리 보고 싶다',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게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현재 <놉(NOPE)>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시놉시스는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던 필 감독의 신작 <놉(NOPE)>은 북미에서 7월 22일, 국내에서는 7월 20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