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아가씨, 이세희X지현우 눈물의 재회 "내가 있잖아요, 걱정 마요"
신사와아가씨, 이세희X지현우 눈물의 재회 "내가 있잖아요, 걱정 마요"
  • 한정연 기자
  • 승인 2022.02.27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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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한정연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에 이별을 통보했다.

27일 방송된 KBS2TV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에서는 조사라(박하나 분)의 임신사실을 안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 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사라는 임신을 밝히며 이영국과 대면했다. 당황하는 영국에게 사라는 “우리 파혼했지만 저는 아직 약혼녀라고 생각해요. 이 집에서 아이 낳고 싶어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이재니(최명빈 분)은 이 말을 듣고 어이없어했고, 영국은 아이들을 피해 사라를 데리고 서재로 들어갔다.

영국은 사라에게 "내 아이 확실해요?"라 물었고, 사라는 "그동안의 굴욕만으로도 충분해요. 아이한테는 그러지 마세요. 다 들어요"라며 그렇다고 대답했다. 영국은 일단 알았다며 사라를 내보냈고 사라는 밖에서 기다리던 왕대란(차화연 분)과 김실장(김가연 분), 여주댁(윤지숙 분)에게 "회장님과 이야기 끝났으니까 제가 머물 방 마련해주세요, 내일 올게요"라며 떠났다.

바깥에서 세종(서우진 분)과 단단을 마주한 사라는 세종에게 인사하며 "아줌마 내일부터 다시 여기 살거야, 다시 잘 지내보자"라며 손을 건넸다. 세종은 하는 수없이 손을 잡아 주었다. 단단은 "그게 무슨 말이에요? 여기서 다시 일하세요?"라고 설명을 요구했지만 사라는 "회장님한테 들어요"라며 기세등등하게 멀어졌다.

영국은 생각을 정리한 뒤 사라를 데리고 산부인과로 향해 사라의 임신을 확인했다. 하지만 방을 줄 수는 없겠다고 못박았다. 영국은 "아이들도 생각해야죠, 출산 준비는 내가 뭐든 지원할게요"라며 "무슨 일이 있으면 이렇게 밖에서 만나요"라고 약속했다. 그 시각 단단은 대란에게 이 소식을 들었다. 대란은 "조실장이랑 박선생이랑 마주치면 둘 다 불편하니까 박선생이 나가야겠어"라 전했다.

단단은 영국에게 연락해 만났다. 영국은 술을 마시다 단단을 만나 모든 게 사실임을 인정했다. 그러고는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중이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단단은 "생각하면 뭐가 달라져요? 내일 조실장님이 회장님 집으로 들어온다는데 그럼 모두가 불편해지니까 제가 나갈게요. 그게 맞아요”라고 답했다.

영국은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고 단단을 말렸지만 단단은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망치로 머리 세게 맞은 거 같아서 눈물도 안 나요. 우리 그냥 여기서 헤어져요"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영국은 붙잡지도 못하고 멀어지는 단단의 뒷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사라는 영국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짐을 싸 영국의 집에 들어섰다. "이건 아니잖아요"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는 영국의 앞에서 사라는 "정서적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잖아요"라며 의사의 말을 들어 방을 요구한 뒤 어지럼증을 느끼는 듯 머리를 짚었다. 그러자 대란은 "게스트룸이라도 줘, 홀몸도 아닌데"라고 말했고 영국은 어쩔 수 없이 "그래요"라 답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세련(윤진이 분)은 대란에게 "엄마는 조실장 말 다 믿어?"라며 사라를 의심했다. 대란은 "그런 걸로 거짓말하는 여자가 어딨어"라며 사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후 세련은 단단이 왜 박수철(이종원 분)의 집에 없는지 걱정하며 수철의 가족들에게 진실을 알렸다. 수철은 그 길로 영국을 찾아가 "이래서 반대한 거야"라며 윽박질렀다.

영국과 고정우(이루 분)의 빠른 대처로 수철과 박대범(안우연 분)은 단단이 머무는 고시원을 알게 됐다. 단단은 자신을 찾아온 수철의 품에 안겨 미안하다며 오열했다. 영국은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봤다. 영국은 정우를 만나 "이 몸속에 있는 피는 바꿀 수가 없나봐. 내가 그렇게 미워한 아버지와 나는 같은 인간이야"라며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지만 제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라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밤 늦은 시각, 단단은 "무슨 일이 있어도 믿겠다"고 영국에게 약속한 자신을 떠올리고는 영국에게 달려가 사과했다. 단단은 "내가 무조건 믿겠다고 해놓고는 그러지 못해서 사과하러 왔어요, 회장님 그럴 리가 없어요"라고 마치 자신에게 말하듯 전했다. 영국은 그런 단단을 보고 "나는 쓰레기예요. 이제 나 잊고 이쪽은 보지도 말아요"라 답한 뒤 자리를 피했다.

방송 말미, 대범과 세련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서로를 마주한 단단과 영국은 엘리베이터에 갇혀 서로의 마음을 재확인했다. 단단은 정전이 찾아온 엘리베이터에서 공포를 느꼈고 영국은 "내가 있잖아요, 걱정 마요"라며 단단을 위로했다. 단단은 결국 영국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고 영국은 "내가 정말 미안해요"라며 눈물 섞인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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