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아가씨 지현우, 기억 돌아왔다...박하나에게 "다시는 나 찾아오지 마라"
신사와아가씨 지현우, 기억 돌아왔다...박하나에게 "다시는 나 찾아오지 마라"
  • 이하연 기자
  • 승인 2022.03.05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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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하연 기자] '신사와 아가씨'의 지현우가 눈물을 쏟았다.

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의 기억이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단단(이세희 분)은 이영국과의 과거 기억을 떠올리고 그에게 급히 달려갔다. 박단단은 "회장님이 22살때 저한테 분명 그랬다. 조실장(박하나 분)님과 회장님이 별장에 가서 뽀뽀를 하려 했는데 뽀뽀는커녕 확 밀어버렸다고. 왜 안되는지 모르겠다고"라며 "회장님은 22살때도 저만 좋아했다. 그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어떻게 조실장님이 회장님 아이를 가지냐. 그건 말이 안된다. 아무래도 조실장님이 거짓말 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영국은 "세상의 어떤 여자가 자기 뱃속 아이를 두고 그런 거짓말을 하냐"고 차갑게 말했다. 그러면서 "나보고 지금 내 아이를 부정하라는 거냐. 내가 그런 사람이길 바라냐"며 "다른 건 몰라도 자식, 내 아이를 부정할 수는 없다. 나로 인해 세상에 태어날 아이고 내가 책임져야 할 아이다. 아무 죄도 없는 아이가 부정당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러니까 그런 말은 하지 말고 다시는 나 찾아오지 마라"고 애써 돌아섰다.

그러는 사이 이영국의 아이들은 박단단의 부재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세종(서우진 분)의 분리불안이 재발하는가 하면, 이재니(최명빈 분)와 이세찬(유준서 분) 역시 그런 동생을 걱정하면서 조사라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급기야 박단단을 보러 집까지 찾아온 이세찬, 이세종을 보고는 이세련(윤진이 분)이 아이들의 상태를 이영국에게 알렸다. 이세련은 "애들이 조실장 많이 불편해하는 것 같다. 임신했다고 이집에 있어야 하냐. 아이들이 싫다잖냐"며 "오빠가 스물두살 때 분명 그랬다. 조실장이 아줌마로만 보이고 누나로만 보인다고. 정말 좋아하려고 노력해도 안된다고. 좋아하지도 않는 조실장과 약혼까지 해야겠냐고. 아이를 가졌다는 게 진짜 이해가 안된다"고 의문을 품었다.

이로 인해 복잡해진 이영국은 아이들과 대화에 나섰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조사라를 향한 거부감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급기야 이세종이 조사라가 먹이려 하는 밥을 토해내자 이재니가 동생들을 데리고 박단단의 집으로 떠났다. 이재니는 이후 조사라를 향해 세종이가 안정될 때까지 고모 집에 있을 거라고 통보했다.

조사라는 그런 이재니에게 "말끝마다 아줌마 아줌마. 이렇게 싸가지 없게 굴 거냐. 네동생 가진 사람인데 엄마라고 부르지는 못할 망정 어디서 이렇게 못되게 구냐. 정말 혼나고 싶냐"고 언성을 높였고, 상황을 목격한 김실장(김가연 분)은 "재니한테 야단치고 소리지르고 못봐주겠다. 생생하게 기록했으니 회장님께 보고하겠다"고 일갈했다. 조사라는 김실장 머리채를 잡으며 난동을 부렸지만 김실장은 이영국에게 그대로 보고를 올렸다.

결국 이영국은 조사라에게 자신이 잘 돌볼테니 집에서는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조사라는 배에서 통증을 느끼는 척을 하며 상황을 모면했다. 그런가 하면, 갑자기 두통을 느낀 이영국은 과거 조사라와 입맞추기 직전 그를 밀쳐낸 기억을 떠올려냈다.

이에 밥을 먹자며 조사라를 불러낸 이영국. 프러포즈 당시 이야기를 자세히 해달라고 조사라를 떠보자 조사라는 "저한테 갑자기 별장에 가자고 하더니 요리도 해주고 와인도 마시고 장미꽃 100송이와 함께 프러포즈 반지도 끼워주고. 그리고 그날 거기서 첫키스도 했다"며 "아마도 그날 우리 아이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이영국은 "확실하냐. 조실장, 왜 거짓말하냐"고 날카롭게 물어 긴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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