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아가씨 이세희, 지현우와 이별 "우리는 이제 잊고 잘 지내요"
신사와아가씨 이세희, 지현우와 이별 "우리는 이제 잊고 잘 지내요"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2.03.07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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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와 이별 했다.

6일 방송된 KBS2TV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국은 조사라(박하나 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단 걸 알았다. 영국은 “왜 거짓말해요? 그날 별장에서 내가 밀었잖아요, 우리 아무일도 없었는데 왜 다른 말을 해요?”라 물었고 사라는 ‘침착해 조사라, 회장님 기억 다 돌아온 거 아니야. 다 기억하면 나한테 이렇게 떠보듯 물어볼 리 없잖아’라 생각한 뒤 “제가 착각했나봐요. 첫날은 그랬는데 다음에 또 여러 번 별장에 갔었어요”라 대답했다.

그러자 영국은 “별장 아저씨한테 다 확인 했어요. 왜 자꾸 거짓말해요? 조실장, 그 아이 내 아이 맞아요? 자꾸 거짓말하니까 그 아이가 내 아이인지도 확신이 안 서요”라며 “조실장, 일단 우리집에서 나가요. 아이 낳아서 유전자 검사한 후에 내 아이인 거 확인되면 다시 이야기해요”라고 말하고 떠났다.

사라는 이기자(이휘향 분)의 집을 찾아가 밥을 비벼먹으며 "쫄 거 없어, 기억 다 돌아온 거 아니야"라고 되뇌었다. 영국은 김실장(김가연)에게 사라의 거처를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영국은 고정우(이루 분)을 만나 술을 마시며 한탄했다. 자신의 기억이 이 모든 것의 원인이란 것. 정우는 "시간은 네 편이야,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아”라며 이영국을 위로했다. 술에 취한 영국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단단의 집을 찾아 당황했다. 돌아서려는 찰나 단단이 “이 시간에 여기까지 무슨 일이세요? 저 보러 오신 거예요?”라며 영국을 잡아세웠다.

영국은 “아니요, 아이들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돌아가려고 했어요”라고 애써 변명했고, 단단은 “그게 다예요?”라며 실망했다. 영국의 멀건 얼굴을 본 단단은 “아이들은 여기 더 있어도 돼요. 이제 고모 집이기도 하고, 저도 괜찮아요"라며 영국에게 말했다. 영국은 안심하는 듯한 얼굴로 돌아갔고, 멀어지는 그를 보던 단단은 뛰어가 영국을 안았다.

단단은 "전 언제나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저 보고 싶거나 만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오세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저 회장님 믿는다고”라 말했고, 영국은 단단의 손을 내치며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요"라 타일렀다. 단단은 울음을 참았다. 다음날, 이세련(윤진이 분)은 차연실(오현경 분)의 인기척에 느지막히 일어났다. 연실은 세련의 눈치를 보며 "너는 우리같은 아침 안 먹을 거 같아서 브런치라는 걸 해봤어"라고 상을 차려주었다.

세련은 "제가 잼은 안 먹어서요, 발사믹 소스 사올게요. 아무데서나 사면 안 돼요, 믹스 커피는 안 마셔서. 아메리카노만 먹는데. 그것도 없으면 녹차 마실게요, 녹차"라고 답하며 곤란해했다. 연실이 녹차를 찾아나선 꼴을 본 달래(김영옥 분)은 "며느리를 모시는 시어머니가 어딨냐"며 타박했다. 연실은 달래를 입단속 시키며 "엄마, 세련이한테 회사지분이 있대잖아. 내가 안 받들게 생겼어?"라고 답했다.

때마침 들른 장미숙(임예진 분)도 합세해 세련에게 얼른 혼인신고를 하라고 재촉했다. 미숙은 "혼인신고를 해야 진짜 결혼이지"라고 말했고, 연실과 달래는 세련을 보며 "귓볼도 예쁘다, 콧구멍도 예쁘다"며 연신 칭찬했다. 세련은 몸둘 바를 몰라했다. 이때 왕대란(차화연 분)이 세련을 찾아와 지내는 모습을 보았다.

대란은 속상함에 눈물만 흘렸고 이윽고 영국을 찾아가 50억을 요구했다. 세련의 집을 사주겠다는 명분이었다. 영국은 "세련이가 집 사달래요? 거기서 못 살겠대요?"라 물은 뒤 대란이 "그건 아니"라고 답하자 "세련이 문제는 세련이랑 직접 얘기할 테니까 가세요"라며 쫓아냈다. 대란은 "오빠가 되어서 너무 매정한 거 아니냐"며 자리를 떠났다.

다음날 단단과 세찬(유준서 분), 세종(서우진 분)은 함께 쿠키를 굽는 체험을 했다. 이 클래스가 끝날 때쯤 영국이 아이들을 데리러왔고, 아이들에게 차에 타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선생님도 괜찮다고 하는데 왜 그래요, 안 가고 싶어요"라고 거부했다. 단단 또한 "괜찮아요, 회장님"이라며 영국을 말렸다. 하지만 영국은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강하게 차에 타라고 권했다.

영국은 단단을 보며 "박선생 마음은 고맙지만 더는 이러면 안 되겠어요, 우리 헤어진 사이잖아요. 내가 안 괜찮아요. 우리는 이제 잊고 잘 지내요"라 말한 뒤 차에 타지 않겠다고 버티는 세종을 억지로 안아 차에 태웠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세찬과 세종은 영국에게 반항했고, 영국은 "너희가 계속 그러면 선생님이 새 출발 할 수 없어"라며 단호하게 못박았다.

집에 돌아온 아이들이 곧장 재니(최명빈 분)에게 불평하는 걸 엿들은 사라는 '회장님이 이제 정말 박선생 정리하려고 하시는 건가'라며 기뻐했다. 그리고는 영국을 찾아가 "회장님이 기억하신 건 파편적인 기억이에요. 기억 다 돌아오시면 저한테 잘해주실 거라 확신해요"라 말했다. 영국은 별 반응 없이 "김실장이 거처 마련해주면 나가요"라 답했다.

사라는 "일주일에 두 번씩 저한테 오신다고 약속하시면 생각해볼게요"라 토를 달았고, 영국은 "내가 기억하면 다 끝날 일이라면서요, 그럼 내 말대로 해요"라 거절했다. 사라는 "일단 알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서재를 나가 '그래, 사람들 눈을 피해서 이 집을 나가는 게 더 나을 수도 있겠어'라 생각했다.

그 시각, 단단은 “애들이 그렇게 가기 싫어했는데. 나랑 그렇게 같이 있고 싶어했는데”라며 “어떤 순간이 와도 자기 믿어줄 수 있냐 그래놓고서”라고 곱씹은 뒤 영국의 집 근처로 향했다.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연락하니 고민하던 영국은 곧 집밖으로 나섰다. 단단은 영국에게 안기며 "저 아무리 생각해도 회장님이랑 못 헤어지겠어요"라 말했고, 영국은 "왜 이렇게 내 말을 안 들어요"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영국은 “박선생, 조실장이 내 아이를 가졌어요. 나는 이 현실에서 도망칠 수 없어요. 이 삶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어요. 그리고 조실장 일을 떠나서, 다 떠나서 우리는 아니에요”라며 “봐요, 지금도 나 때문에 울잖아요. 나와 함께하면 가시밭길이에요. 그러니 나같은 사람은 잊고 모두가 축복해주는 사람을 만나요. 박선생은 그럴 자격 있어요”라 말했다. 단단은 고개를 저었다.

영국은 그걸 보고도 “애초부터 우리는 시작하면 안 되는 사이였어요. 우릴 축복해주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세찬이 세종이밖에 없잖아요. 이제 이렇게 박선생 찾아와도 나 안 만날 거예요”라고 못박았다. 단단은 눈물을 흘리며 영국에게 다시 안겼고 영국은 결국 단단을 토닥여줬다. 영국을 미행한 사라는 이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며 ‘회장님이 나한테 마음을 못 주는 건 다 쟤 때문이야. 저렇게 젊은 애가 꼬리치는데 내가 보이겠어?’라 생각해 눈물을 흘렸다.

날이 밝자 사라는 영국과 단단이 껴안고 있는 사진을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보여주었다. 사라는 “저 정말 죽고싶어요. 오죽하면 여기까지 왔겠어요. 회장님이 이제 저한테 마음 잡았는데 박선생이 늦은 밤에 회장님 집까지 가서 불러내고 이렇게 흔들면 저는 어떡하란 말인가요. 우리 아이는 아빠 없이 커야 하나요. 파혼도 박선생 탓이었어요, 아세요?"라 고했다.

수철은 사진을 본 뒤 무릎을 꿇고 사라에게 사과했다. "자식 잘못 키웠으니 용서하세요"라 말하는 수철을 본 단단은 부들부들 떨며 눈물만 흘렸다. 사라는 단단에게 무릎을 꿇고 “박선생, 내가 정말 한강물에 빠지길 바라는 거야? 뱃속의 아이도 좀 생각해줘, 이렇게 부탁할게. 제발 회장님이랑 헤어져줘”라고 오열했다.

사라가 간 뒤 수철은 단단에게 “너 왜 이래. 이러다 조실장 정말 엉뚱한 생각해서 한강에라도 빠지면 어떡할거야. 너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회장을 또 만나. 다른 사람 마음 아프게 하는 거 아니야, 단단아”라며 타일렀다. 단단은 “아빠, 잘못했어요. 다신 안 만날게요”라고 답했으나 수철은 “그 말도 지금 한두 번이 아니잖아, 너 때문에 지금 몇 사람이 괴로워”라고 말하며 머리를 부여잡았다.

한편 세련은 영국을 찾아가 조사라의 만행을 일렀다. 세련은 “이번엔 애들 핑계로 오빠 흔든다고, 조실장 한강에 가서 빠져 죽고싶대. 그 바람에 우리 아버님 쓰러질 뻔하고, 가족들 다 난리나고 그랬어. 이혼한 부부도 아이 문제면 아이만 합의하지 누가 이렇게 끌려다녀. 나 솔직히 박선생 너무 불쌍해. 이게 다 무슨 일이냐고”라 말했고 이를 들은 영국은 심란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단단은 세종을 찾아가 “세종아, 세종이도 알지. 이제 세종이랑 선생님 만나면 안 되는 거. 그동안은 세종이가 아파서 선생님이 도와준 거야. 하지만 이제는 도와줄 수 없어. 세종아, 조실장님 뱃속에 세종이 동생이 있어. 그건 나중에 세종이랑 아빠랑 조실장님이랑 한 가족이 된다는 거야. 앞으로는 선생님이랑 그랬던 것처럼 조실장님이랑 잘 지내야해. 오늘부터 세종이 울지도 말고, 잠도 잘 자고 씩씩하게 지내는 거야. 약속” 라며 세종을 타일렀다.

사라를 만나서는 “그동안 너무 죄송했습니다. 조실장님 마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이제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할게요, 약속할게요”라 말했고, 사라는 “고마워요, 그 약속 꼭 지켜주세요”라 못박았다. 마지막으로 영국을 만난 단단은 “그동안 제가 했던 말은 잊어주세요. 제가 회장님 사랑하는 마음에 잠깐 정신이 나갔었나봐요. 제 멋대로 떼쓰고 억지부려서 죄송해요. 이제 다신 찾아오지 않을게요”라 고했다.

결국 영국은 사라를 불러 “나 박선생이랑 만나다 헤어졌어요. 그래서 박선생과 그 가족들에게 미안한 게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거길 왜. 대체 지금 조실장, 무슨 일 하고 다니는 거예요” 윽박질렀다. 사라는 “말은 헤어졌다고 하면서 계속 만나고 계속 껴안고. 그게 헤어진 거예요?”라 되물었고 영국은 “설마 조실장, 나 미행같은 거 했어요? 이제 조실장 더는 정말 이 집에 둘 수 없을 것 같네요. 나가요, 지금 당장!"이라고 사라를 쫓아냈다.

하지만 사라는 엄마가 놀란다며 지금은 나갈 수 없다고 버텼고, 영국은 김실장에게 임시거처라도 마련하고 쫓으라 전했다. 다음날 영국은 평소와 같이 회사를 돌다 직원들의 축하를 받았다. 알고 보니 사라가 '임신'기사를 흘린 것. 영국은 사라를 찾아가 “당신이 나를 좋아하면 이럴 수가 없어. 대체 나한테 원하는 게 뭔데”라며 물었고, 사라는 "회장님"이라고 답했다.

영국이 "하늘이 두 쪽 나도 그럴 일은 없다"고 못박자 사라는 “저를 강제로 쫓아내면 이런 기사가 날 거예요. ‘FTA 이영국 회장, 임신한 피앙새 쫓아내다’ 그 다음 기사는 ‘이영국 회장 피앙새, 한강에 빠져 죽다’”라며 협박했다. 영국은 옴짝달싹할 수 없는 이 상황에 격분했고 자리를 피했다.

집을 빠져나가던 영국은 순간적인 분노를 참지 못하고 주먹을 쥔 채 건물의 벽을 냅다 쳤다. 그러자 그 충격으로 잊었던 기억이 되살아났다. 영국은 자신이 조실장에게 "같이 있는 게 너무 지루하고 좋아하는 것 같지가 않아요. 결혼 못하겠어요"라고 말한 것도 떠올렸다. 그때 사라는 영국을 쫓아나와 "제가 어떻게 됐었나봐요"라며 용서를 구했다. 뱃속의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봐달라는 사라의 말에 영국은 치를 떨며 “조실장 당신 그 뱃속의 아이 누구 아이야”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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