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아가씨 종영, 지현우 이세희 결혼 '해피엔딩'...이일화는 췌장암으로 사망
신사와아가씨 종영, 지현우 이세희 결혼 '해피엔딩'...이일화는 췌장암으로 사망
  • 이채원 기자
  • 승인 2022.03.2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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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와 이세희가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일화가 췌장암으로 결국 세상을 떠난 가운데, 이종원이 지현우와 이세희의 결혼을 허락했다. 지현우는 이세희에게 청혼했고,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축복속에 결혼했다.

27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에서 췌장에 암이 전이되며 급격히 병세가 악화된 애나킴(이일화 분)이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애나킴은 놀라 달려온 차연실(오현경 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연실은 "단단이 결혼할 때도 애낳을 때도 늘 옆에 있을 거다. 걱정말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철(이종원 분)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마워. 내가 부탁한거 들어줘. 알았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열하는 박단단(이세희 분)을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말한 애나킴은 눈을 감았다.

절에 안치된 친모의 마지막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는 단단의 곁을 든든히 지켜준 건 이영국(지현우 분)이었다.

장례를 마친 박수철은 영국을 만나 "단단이 일로 상처드린 거 죄송하다. 단단이가 진심으로 회장님을 믿고 좋아한다고 하니 결혼 허락하겠다. 꼭 행복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영국은 "아버님, 실망시키지 않게 잘 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기쁨에 넘친 영국은 청혼반지를 사들고 어떻게 프로포즈를 할지 고민했다.

영국은 아이들에게 "아빠가 드디어 박선생님 아버지께 결혼을 허락받았다. 정식으로 박선생님한테 프로포즈하려고 한다"고 말했고, 아이들은 환호했다. 재니(최명빈 분)는 영국에게 "프로포즈 거절 확률 0%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더니, 단단에게 전화해 어딘가로 불러냈다.

재니는 거대한 레스토랑을 빌려 직원들에게 장미를 한 송이씩 전달하게 했고, 영국과 함께 온 가족이 청혼가를 불렀다.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영국과 재니 세찬(유준서 분) 세종(서우진 분)의 댄스로 진행된 프로포즈에 단단은 환하게 미소지었다.

고정우(이루 분)는 왕대란(차화연 분)이 빼돌렸던 영국 친어머니의 반지를 찾아냈고, 영국은 그 반지로 단단에게 청혼했다. 하지만 단단은 "이 반지 큰 사모님 드리시라"며 돌려줬다.

이세련(윤진이 분)에게 과거 영국의 아버지가 대란에게 청혼하며 준 반지라는 이야기를 전해들었기 때문. 평생 사랑했던 남자에게 숨겨진 여자로 살았던 왕대란에게 사랑의 징표와도 같았던 반지는 결국 단단의 배려로 대란에게 돌아왔다.

영국과 단단은 결혼을 앞두고 서로의 친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단의 친구는 "14살 차이면 세대차이 안 나냐?"며 짓궂게 물었고, 단단은 "아니야. 우리 회장님이 얼마나 센스 있는데"라고 말했지만 호칭 때문에 더 놀림거리가 됐다.

돌아오는 길 영국은 "이게 다 호칭 때문이다. 앞으로 '회장님'이라고 부르면 딱밤 한 대다"라고 말했고, 단단도 "박선생님이라고 부르면 딱밤 한대다"라고 맞섰다. 결국 서로 딱밤 세례를 날리다 이마가 새빨개진 단단은 화가 나서는 "이 결혼 못하겠다"며 화가 나 집으로 가버렸다.

자초지종을 들은 박수철은 "그래도 애를 때리다니"라며 영국을 호출했으나, 영국은 이마가 보랏빛으로 멍이 든 상태라 되려 단단이 궁지에 몰렸다.

차근차근 결혼준비를 이어간 영국과 단단은 놀이공원을 빌려 야외결혼식을 올렸다. 신랑신부와 하객들이 다같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긴 피로연에서 영국과 단단은 회전목마를 타며 새로운 출발을 기뻐했다.

한편 차건(강은탁 분)의 아이를 유산한 조사라(박하나 분)는 이별 후 홀로 해외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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