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예나 인턴기자] 가수 겸 배우 2PM 이준호가 아이돌 출신 배우로는 최초로 '한국PD대상' 연기자상을 수상한다. 

지난 6일 한국PD연합회는 제 34회 한국 PD대상 각 부문별 수상결과를 공개했다. 한국PD대상은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하며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주는 상이다. 

우선, 실험정신상에는 TV부문에는 KBS '키스 더 유니버스'와 라디오 부문에는 MBC경남 '신(新) 우해이어보'가 상을 받는다. 

작품상 TV부문에는 시사다큐 KBS '다큐인사이트 - 아임 뚜렛', 교양정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1978 인간청소편', 예능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드라마 KBS '오월의 청춘', 지역정규 부산MBC '예산추적 프로젝트 - 빅벙커', 지역특집 KNN '건축오디세이 - 신들의 집', 독립제작 독립PD협회 '삭힘의 미학 2'가 수상한다.

또 작품상 라디오부문에는 시사교양드라마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굿모닝 미얀마', 음악오락 MBC '유행가, 시대를 노래하다', 특집 YTN라디오 '서간도의 별들, 3500', 지역정규 TBN 광주·대구 'TBN 차차차 - 달빛동맹 차차차', 지역특집 부산TBN '라디오로 듣는 부산 웹툰 - 영도할배쓰, 불로초 수호기'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디지털콘텐츠 부문에서는 EBS 웹예능 '딩동댕 대학교' 가 작가상으로는 TV작가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서인희 작가, 라디오작가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김경옥 작가가 상을 받는다. 공로상에는 26년간 KBS '가족오락관'을 진행했던 지난 2월 별세한 故허참이 수상한다.

출연자상은 아이돌 그룹 에스파가 가수 부문을, MBC '놀면 뭐하니?'의 개그우먼 신봉선이 코미디언 부문을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의 2PM 이준호가 탤런트 부문을 수상한다. TV진행자 부문에서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윤택, 이승윤이 라디오 진행자 부문에서는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이진우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그간 '한국PD대상' 연기자상을 수상한 배우는 차인표, 류승범, 송일국, 김명민, 고현정, 신하균, 송중기, 김남길, 남궁민 등으로 이번에 2PM 준호가 아이돌 출신 최초로 해당 상을 수상하여 화제이다. 

2008년 아이돌 그룹 2PM으로 데뷔한 준호는 올해 방영 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정조 이산역을 완벽히 소화하였고 2021년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음으로서 그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한편, 제34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되며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부터 KBS 1TV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대상인 '올해의 PD상'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