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유이진 인턴기자] JTBC 토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가 4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었다.
1화는 염미정(김지원)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무리 속 대화에 스며들지 못하고 경청만 하는 그녀. 집이 멀다는 명목으로 회식 자리를 빠져나와 친언니에게 간다. 한창 소개팅에서 만난 애 딸린 돌싱의 뒷담화를 하는 염기정(이엘). 하필 옆자리에 돌싱남과 딸아이가 앉아있다. 게다가 동생 염미정의 직장 동료로 민망한 상황을 뒤로 한 채 고기 집을 빠져나온다. 염창희(이민기)는 다른 남자에게 보고 싶다는 문자를 자신에게 보낸 여자 친구에 화가 나있다. 촌스러움만 남은 채 관계는 끝이 났고 다 모인 삼남매는 택시를 타고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용인 집으로 향한다.
드라마는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항상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과 하루를 알차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 평범한 날들의 반복. 이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삶과 행복하지 않은 일생에 물음표를 던진다. 그리고 삼남매와 구씨를 통해 답답한 일상의 해답이 아닌 ‘해방’을 그려낼 예정이다.
‘나의 해방일지’는 ‘또 오해영’과 ‘나의 아저씨’로 필력을 입증한 박해영 작가와 ‘눈이 부시게’, ‘로스쿨’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석윤 감독은 드라마에 대해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작가님이 말하는 해방은 넓은 의미이다. 성장은 죽을 때까지 끝이 없기에 이 드라마가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각자의 캐릭터들이 성장을 해가는 과정에서 겪는 여러 일들에서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는 행복해지는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나의 해방일지’는 견딜 수 없이 촌스런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소생기를 담아내며 오늘 10일(일) 22시 30분 JTBC에서 2화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