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부럽지가 않어', 새로운 패러디 유행을 만들다
장기하 '부럽지가 않어', 새로운 패러디 유행을 만들다
  • 정지원 인턴기자
  • 승인 2022.04.12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인뉴스 정지원 인턴기자] 가수 장기하가 '부럽지가 않어'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럽지가 않어'는 지난 2월 22일 발매된 앨범 '공중부양'의 타이틀 곡으로 장기하 특유의 독특한 리듬과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장기하는 이번 음반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다 만들어놓고 보니 대체로 뭔가 붕 떠있는 느낌이었다. 일단 가사가 그랬다. 뭘 잘못한 건지 모르고, 얼마나 갈지 모르고, 부러움을 모르고, 가만 있으면 그만이고, 결국 다 떠나보낸 사람의 이야기. 디딜 땅을 잃은 채 둥둥 뜬 삶.

또 한 가지, 이 음반엔 베이스가 없다. 처음부터 안 넣으려던 건 아니었는데, 일단 내 목소리부터 쭉 녹음하고 더 필요한 최소한의 소리만 요것저것 추가해서 만들다보니 다섯 곡 모두 베이스 없는 음악이 되어버렸다. 디딜 땅을 잃은 채 둥둥 뜬 음악."

이번 음반에는 '부럽지가 않어'를 제외하고 네 개의 수록곡이 포함되어 있다. 순서대로 '뭘 잘못한 걸까요', '얼마나 가겠어', '가만 있으면 되는데 자꾸만 뭘 그렇게 할라 그래', '다'이며 모두 장기하 자신이 음악을 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것들을 표현한 노래이다.

이렇게 장기하만의 독특한 세계관이 담긴 '부럽지가 않어'는 새로운 유행의 반열에 올랐고 여러 패러디를 생산했다. 3일전 업로드 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터키즈온더블럭'에서는 개그맨 '이용진'이 '부럽지가 않어'를 듣고 즉석에서 새로운 가사를 만들어 불렀고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

또 개그우먼 이은지는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 '네 간이 부럽지가 않어'라는 제목으로 패러디 영상을 올렸다. 술에 관한 새로운 가사를 술에 취한 것같은 느낌으로 불러 재미있다는 반응을 얻었다.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이 밖에도 인터넷 방송인 '랄랄', 가수 다비치 등 많은 사람들이 패러디에 참여해 영상을 올렸으며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유의 장기하스러운 노래가 이러한 유행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앞으로의 음악 활동이 더욱 기대가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