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지난 16일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피오의 입대 전 마지막 녹화분이 방송되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해줬다.
피오는 녹화일 기준으로 이틀 뒤에 해병대 입대가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날 놀토는 ‘나는 피오다.’특집으로 꾸며졌다. 놀토의 맴버들은 각각 피오와 관련이 있는 의상을 입고 나와 피오를 기억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게스트로는 피오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대탈출’의 김종민, ‘신서유기’ 시리즈의 은지원이 출연했다. 특히 은지원은 출연 계기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빨리 가는 줄은 몰랐죠.”, “언제 가는 정확한 날짜는 몰랐기 때문에 이때 아니면 한참 동안 못 보겠구나 싶어서”라는 말을 남기며 맴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나는 피오다.’ 특집으로 꾸며진 방송에서는 한우차돌된장찌개를 건 1라운드 문제로 해병대 선임인 악뮤 이찬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해병승전가'가 나와 피오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특히 피오는 “가서 배울게요. 왜 난리야”라고 말하며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하지만 맴버들의 활약에 힘입어 1차 성공을 거두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펜타콘이 리메이크한 블락비의 ‘베리 굿’이 출제되어 피오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은지원의 활약으로 2차 시도만에 성공을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문제 풀이가 다 끝난 후 맴버들은 각각 피오에게 영상 메시지를 남기며 피오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당 부분은 우리나라 예능 프로그램의 변화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이별은 소리소문없이 이루어졌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화하며 박수받으며 이별하는 모습이 늘어나고 있고 이는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놀라운 토요일'은 슬기로운 이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놀라운 토요일’은 한해, 키, 혜리 등 많은 맴버들을 보내주면서 각 맴버의 캐릭터에 맞는 특집으로 슬기로운 이별을 선보였다. 이는 프로그램 출연자들에 대한 제작진의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누군가에게 이별은 슬프게 다가올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슬기롭게 이별하는 모습 역시 예능에서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피오는 3월 28일 해병대 1280기로 입대하여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