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현서경 인턴기자]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지난 11일 TV, 영화, 연극 부문의 각 후보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한 해를 빛낸 예능인에게 돌아가는 남자 예능상에 샤이니 키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은 김구라, 문세윤, 이용진, 조세호, 그리고 샤이니 키가 노미네이트 됐다. 많은 쟁쟁한 예능인들 사이 가수인 샤이니 키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 건 작년 한 해 빛났던 그의 활약 덕분이었다.

그는 제대 이후 예능에서 더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도레미들의 에이스, ‘키어로’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 패널들이 가사를 맞추지 못하고 헤매고 있을 때 그의 주제가인 샤이니의 ‘셜록’이 배경음으로 깔리고 그가 중요한 포인트를 캐치해내는 장면은 매번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선사했다. 또한 간식 퀴즈 퍼포먼스에서 어떤 노래가 나오든 원곡 안무를 그대로 구현해내는 모습은 시청자들은 물론 패널들과 게스트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그의 타고난 예능 센스가 발휘됐다면, 그의 트렌디함이 보인 프로그램은 MBC ‘나 혼자 산다’ 였다. 그는 무지개 회원으로서 고정 패널로 매주 시청자들을 만났다. 그는 그의 단독 에피소드가 나올 때마다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냈다. 그가 방송에서 만들고 먹은 것들은 방송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됐다. 직접 집에 있는 텃밭에 파를 키워 먹는 ‘파테크’, 소주에 홍차를 섞은 ‘기범주’, 직접 키운 딜과 레몬을 넣어 만든 ‘레몬 딜 버터’ 등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남자 예능상 후보가 공개되자 후보 목록 창 캡처본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업로드했다. ‘백상이라니...(하트)’ 라는 코멘트까지 달며 노미네이트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현했다. 과연 그가 올해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이라는 영예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6일 오후 7시 45분부터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JTBC, JTBC2, JTBC4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틱톡 디지털 생중계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