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유희수 인턴기자] 대표 OTT 스트리밍 사이트 중 하나인 '넷플릭스'가 지난 4월 19일 새로운 요금제 출시 가능성을 제시했다. OTT 업계 출범 이후 11년 만에, 가입자 감소 추이를 보인 것, 연이은 주가 하락을 겪은 것이 그 원인으로 추정된다. 4월 19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넷플릭스 CEO '리드 헤이스팅스'가 구독자 수 확보를 위해 새로운 요금제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광고 요금제는, 기존에 마련된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의 세 가지 요금제 형식 외에 새로 추가될 구독 서비스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서비스 중인 요금제는 각각 동시접속 가능 인원이나 화질, 가격에 차등을 둔 시스템이다. 세 가지 모두 쾌적한 감상을 위해서 광고는 도입하지 않은 채 운영되었다. 이용자들은 이런 부분에 있어, OTT서비스 이용을 선호하며 시청에 편안함을 느꼈다. 그러나 지난 2월, 넷플릭스 측에서는 한정된 가입자 풀에 따라 수익성 확보를 위해 동결되었던 요금을 인상하였다. 그 이후, 시청 비용 인상으로 구독 해지를 선택하는 비율이 늘었다. 또한 새로 유입될 가입자들도 가격에 진입장벽을 느껴 구독을 망설이는 인원이 증가하였다.
넷플릭스 측에서는 이런 현상의 대비로 광고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에 대해 '광고 시청을 도입하는 대신 구독 비용을 낮추어 출시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이 발표를 접한 일부 사람들은, 넷플릭스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장점을 상쇄하는 전략이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OTT시장에 초반에 진입해 쌓은 인지도와, 연이은 히트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구축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요금제 이슈로 흐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가격을 반대하던 측에서는 광고가 도입되더라도 낮은 가격이라면 오히려 접근성이 좋아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광고 요금제를 1~2년 안에 출시 할 것이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통한 새로운 시도로 많은 호평을 받아온 넷플릭스가 요금제 이슈를 탈피하여 좋은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