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건 담은 영화 '공기 살인', 내일 개봉한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담은 영화 '공기 살인', 내일 개봉한다
  • 정지원 인턴기자
  • 승인 2022.04.21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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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살인' 포스터
영화 '공기 살인' 포스터

[스타인뉴스 정지원 인턴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재난영화 '공기 살인'이 내일(4월 22일) 개봉한다. '공기 살인'은 우리나라의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소설 '균'을 각색해 영화로 재탄생시킨 것으로 관객에게 더욱 강력한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알고 있었죠,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거”

봄이 되면 나타났다 여름이 되면 사라지는 죽음의 병.
공기를 타고 대한민국에 죽음을 몰고 온 살인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그들의 사투.
증발된 범인, 피해자는 증발되지 않았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우리나라에서 가습기의 분무액에 포함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하여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폐질환에 걸린 사건으로 2011년 4월부터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가습기 살균제는 1994년부터 판매가 중단된 2011년까지 20개 종류가 연간 60만 개가량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며,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사람들은 894만∼1087만 명에 이르러 많은 피해를 입혔다.

영화 '공기 살인' 스틸컷
영화 '공기 살인' 스틸컷

영화의 주연배우 라인업도 화제가 되고 있다. 김상경은 폐 질환으로 아내를 잃고 아들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 의사 '정태훈'역을 맡았다. '술꾼도시여자들'로 극찬을 받았던 이선빈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가져온 해당 사건을 맡은 변호사 '한영주'역을 맡았다. 또 윤경호는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의 핵심 인물인 '서우식'역을 맡아 새로운 빌런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영화 '공기 살인' 스틸컷
영화 '공기 살인' 스틸컷

영화의 예고편을 본 관객들은 "열 받아서라도 꼭 보러 가야겠다", "혈압 주의", "유가족분들의 아픔이 잘 전해질 것 같다" 등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건의 피해자와 국민 모두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공기 살인'은 전국의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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