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황정민 인턴기자] 눈부신 첨단 기술과 미디어 발달이 사회와 인간을 파괴하는 이면을 드러내며 대중에게 충격을 안겨준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 미러>가 시즌 6로 돌아온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17일 <블랙 미러>의 새로운 시리즈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는 시즌 5가 공개된 2019년 이후 3년 만의 신작이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블랙 미러> 시즌 6는 총 3개의 스토리를 공개했던 시즌 5보다 더 많은 에피소드로 구성될 예정이며 한 에피소드 당 60분이 넘는 러닝타임을 가질 것이라 밝혔다. 또한 시즌 6 역시 다른 시즌과 마찬가지로 옴니버스 형식으로 제작된다는 사실을 전했다.
<블랙 미러>는 영국의 지상파 TV 채널인 Channel 4에서 제작된 SF 옴니버스 드라마로 시즌 3부터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며 더 큰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특히 <추락>, <USS 칼리스터>, <블랙 뮤지엄> 등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기괴하면서도 신선한 소재와 스토리를 선보이며 이른바 '디지털 시대의 <환상특급>'으로 불릴 정도로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지난 2018년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인 <블랙 미러 : 밴더스내치>를 공개했고 제작진과 시청자가 호흡하는 인터랙티브 드라마 형식으로 인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블랙 미러>는 스토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구조 대신 각 회차마다 별개의 에피소드를 지닌 옴니버스 형식을 고수하며 정보기술의 발달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왔다. 이로 인해 안소니 마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헤일리 앳웰, 린제이 던칸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과연 시즌 6는 어떤 배우들이 합류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