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가수 임영웅의 '뮤직뱅크' 방송점수 0점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를 통해 임영웅이 KBS 2TV 음악방송인 '뮤직뱅크'에서 방송점수 0점을 받은 일과 관련해 민원을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범죄행위 성립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해 법령 검토에 들어갔으며, 고발인 1명과 진정인 1명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임영웅은 지난 13일 KBS '뮤직뱅크'에서 1위 후보에 올랐으나 전체 점수의 20%를 차지하는 방송 횟수 부문에서 0점을 받아 걸그룹 '르세라핌'에게 우승을 내줬다.
임영웅은 이날 음반 점수 5885점, 디지털 음원 점수 1148점, 소셜 미디어 점수 2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방송 횟수 점수와 시청자 선호도 점수는 각각 0점을 기록하며 총점 7035점을 얻었다.
이에 임영웅 팬클럽 측은 집계 기간 동안 KBS 라디오 선곡표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포함됐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일자 KBS 측은 "순위 집계 기간인 2∼8일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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