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이하연 기자] 김준호가 김지민의 과거 '썸'을 질투, 못 말리는 사랑꾼으로 등극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허경환은 "'미우새'에서 결혼, 열애는 사고"라며 김준호의 프로그램 하차를 주장함과 동시에 자신이 그 빈자리를 채울 새 인물로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허경환은 본인이 새로운 멤버로 어울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허경환은 자신이 '미우새'에 어울리는 이유 중 하나로 이상민보다 연애를 못하는 점을 꼽았다. 그는 "사실 이런 얘기까지 안 하려고 했지만 나를 되게 좋게 봐주려는 두 분이 있었다. 오모씨와 김모씨…될 수 있었지만"이라고 해 과거 '썸'을 언급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 두 사람을 오나미와 김지민으로 추측했고, 허경환은 "지민이 같은 경우도"라며 말을 이어가려 했으나 김준호는 그에게 "형수야"라고 화를 내며 냅다 발길질을 했다. 이를 지켜본 다른 멤버들은 "둘이 썸 탔냐"라며 폭소했다.
김희철은 "둘이 같이 프로그램할 때 잘 어울리긴 했다. 원래 둘이 더 친하지 않냐"라 했고, 허경환은 "지민이하고는 개그도 오래 한 사이인데 둘 다 애인이 너무 없으니까 '50살이 되면 뒤도 보지 말고 결혼하자'라고 했다"며 남다르게 친한 사이였음을 알렸다.
이 말을 들은 김준호는 분노하며 어처구니없어했다. 허경환은 "김지민을 좋아했다는 게 아니라 지나고 보니까, 형이랑 만나는 걸 보니까 '참 지민이가 괜찮았구나. 왜 몰라봤을까' 했다"라며 "(그때로 돌아간다면) 내 옆에 있었겠지"라고 농담해 김준호의 속을 뒤집었다.
그럼에도 김준호는 '미우새'와 김지민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놓여도 김지민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흔들리지 않는 사랑꾼임을 인증했다. 하지만 이후 김지민과 통화한 뒤 "지민이가 일 하는 게 좋대"라며 '미우새' 역시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해 큰 웃음을 줬다.
한편 '미우새'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자식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