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잔잔한 여운 남기는 작품
박찬욱 감독 '헤어질 결심' 잔잔한 여운 남기는 작품
  • 유희수 인턴기자
  • 승인 2022.07.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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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박해일 주연 작

  지난 6월 29일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이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장편 신작으로, 송서래(탕웨이)와 장해준(박해일)의 멜로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는 진한 멜로와 스릴러의 분위기를 동시에 담고 있다. 산 정상 추락 사건 발생으로 대면하게 되는 서래와 해준은 취조를 통해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간다. 영화의 중반부까지, 영화는 주로 해준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해준의 시점으로 사건의 미스터리와 송서래의 일상을 추적해가는 과정은 영화 속 해준이 갖는 미묘한 감정들을 관객들로 하여금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효과적인 장치가 된다. 또한 이전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그러하였듯 영화는 아주 깔끔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고 있다. 산과 바다를 중심으로 서래와 해준의 관계가 수직적, 수평적으로 변모하는 과정이 여러가지 카메라 앵글로 잘 표현되었다.

  관람객들은 '영화 <만추>가 생각나기도 한다', '여운이 상당하다', '한 번 더 봐야겠다' 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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