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안장민 기자] 배우 고세원의 사생활을 폭로한 전 여자친구가 8개월 만에 사생활 관련해 추가 폭로를 했다.
이에 대해 고세원의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A씨는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세원 전 여자친구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2021년 11월 글을 올린 후 고씨는 입장문을 냈지만, 그 이후에도 저는 계속 차단된 상태”라며 “제 사진을 삭제한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가족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냈는데 수개월이 지나도 아무 대답이 없다”라고 적었다.
이어 “(고세원이) ‘넌 그 영상 유출되면 이민 가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계속 신체 부위를 찍어 보내라고 말했다”며 “내가 삭제하라고 할 때마다 고씨는 삭제시켰다고 끝까지 거짓말을 했지만 지우지 않은 영상들이 수십 개였다”고 주장했다.
또 “고씨가 연락을 끊고 난 후 4개월 동안 (저는) 제 영상을 삭제한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했다. 그러나 다시 연락됐을 때 고씨는 저 때문에 손해가 막심하다며, 본인 변호사랑 얘기가 끝났고 주변 지인의 도움까지 받아 소송을 건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고세원의 어머니가 자신을 ‘꽃뱀’ 취급했다면서 “‘내 아들은 나에게 모든 일을 얘기해서 다 알고 있고, 아들은 공인이라 행동을 똑바로 하고 다닌다’, ‘너는 왜 그렇게 임신이 잘 되냐’, ‘네 맘대로 하라’고 소리쳤다”고 주장했다.
A씨는 “모든 일이 트라우마로 남아서 정신과 약을 먹으며 버티고 살고 있다”며 “제 영상이 유출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서 해방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고씨는 협박한 대로 (나를) 고소하고 매번 삭제했다던 내 영상들을 삭제, 초기화시킨 것을 확인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고세원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사실 확인 중”이라며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명 ‘주부들의 황태자’라고 불리는 K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가 “임신한 뒤 K씨에게 버려졌고 결국 유산됐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K배우로 지목된 고세원은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저는 2017년 이혼을 했고 지난해(2020년) 연말 A씨를 만나 3개월 정도 교제하게 됐다. A씨에게도 어떤 이유로든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고세원은 지난 1997년 KBS 1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KBS2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SBS 드라마 ‘세자매’, ‘황후의 품격’ 등 여러 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