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사랑하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
미국이 사랑하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
  • 허우정 인턴기자
  • 승인 2023.05.01 0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드워드 호퍼'전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중이다

전시 개막 전부터 사전 예매 티켓이 13만장이나 팔리는 등 연일 화제를 모았던 에드워드 호퍼 전시가 지난 4월 20일에 개막하여 오는 8월 20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출처 서울시립미술관 공식홈페이지
출처 서울시립미술관 공식홈페이지

 

에드워드 호퍼같은 작가들의 작품은 작품 가격에 따라 운반비,보험비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전시를 개최하기까지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따라서 이번에 열린 에드워드 호퍼 전시도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외국 유명 작가의 희소성 있는 전시이기 때문에 인기가 치솟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에드워드 호퍼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당시 산업화를 급격히 겪은 미국의 도시생활과 산업화로 인해 소외되거나 우울한 사람들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작품 속 사람들의 시선이 상호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 고독함과 외로움을 입증하였다. 그리고 르누아르 작가처럼 사선구도로 라인을 나눠 역동성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또한 코너를 활용하여 긴장감을 주는 동시에 광학적 감각과 빛의 효과에 기초한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호퍼는 사실주의 작가로 사실주의이지만 추상화 된 사실주의를 보여주는데 자신의 감정이 투영된 작품을 통해 사실주의의 혼합적 요소를 볼 수 있다. 또한 인상주의적인 빛과 사선구도가 호퍼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호퍼의 작품은 빛과 어둠의 유희와 그 색채로 몽환적이고 신비한 공간감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호퍼 작품의 구성은 사실적 세부를 그리는 것과 별개로 주로 장면을 전달하며 특히 사람들의 이미지조차도 건축을 그리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기하학적으로 구성하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