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가 메스대신 칼이라 외치는 이유
낭만닥터 ‘김사부’가 메스대신 칼이라 외치는 이유
  • 허우정 인턴기자
  • 승인 2023.05.08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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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드라마를 볼 때면 흔히 들리는 “메스!”라는 단어가 시청자들에게는 칼보다 더 익숙 할 것이다. 그러나 sbs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속에서 김사부(한석규)를 포함한 돌담병원 식구들은 메스라고 하기보다는 “칼!”이라는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여 호기심을 유발하였다.

출처: sbs 낭만닥터 김사부 공식 홈페이지 포토갤러리
출처: sbs 낭만닥터 김사부 공식 홈페이지 포토갤러리

사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19화에서 처음 그 이유가 드러났었는데

19화에서 김사부가 말했듯 어쨌든 의사는 몸에 '칼을 대는 직업'이라는 사실을 매 수술 칼을 처음 댈 때마다 상기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낭만닥터 김사부2 3화에서는 그 의미를 간접적으로 구체화하였다.

김사부(한석규)와 박민국(김주헌)이 각각 국방장관 비서와 국방장관 수술에 나서는 장면이 동시에 펼쳐지면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드리웠다. 각자의 수술실에서 손을 뻗은 채 “칼”이라고 외치는 김사부, “메스”라고 말하는 박민국의 모습이 양분되면서,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이 장면을 통해 김사부(한석규)는 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생명의 무게감을 본인에게 상기 시켰으며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준 것임을 알 수 있다. 그와 반대로 박민국(김주헌)은 김사부와의 대립적인 구도, 장면과 동시에 메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어딘가 모르게 세속적인 느낌을 주었으며 김사부가 사용한 칼이라는 단어와 극과 극인 단어를 내뱉어서 두 사람의 양분화 된 모습을 보여주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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