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의 인기가 계속 올라가는 지금. 7할의 승률을 유지하지 않으면 방출자가 생긴다. 그러나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던상황.
부산고와의 이번 2차전 경기는 그 어느때보다 중요했다. 경기초반 선수들은 덕아웃에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대호선수가 최강야구에 온 이후 첫 홈런을 날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이루어 내었다. 하지만 이것은 서막일 뿐.
5타수 4안타 4홈런! 마법같은 일이 벌어졌다. 아니 만화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전까지 타석에서 좋은 타율을 유지하고는 있었지만 장타가 부족하고 특히 홈런이 없던 이대호선수는 중요한 대목에서 홈런을 때렸을 뿐아니라 4연타석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시청자와 야구팬의 기대에 충분하고 넘칠만큼의 모습을 보였다.
최근 2연패에 빠져 분위기 변화가 필요했던 시점에서 너무나 완벽하게 반전을 이루어 낸 것이다. 특히 비가오는 중에 들어선 다섯번째 타석에서의 4호 홈런은 장중한 음악과 함께 어울어져 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았다. 아마도 이대호 선수 개인적으로도 인상적인 경기였을 것이다.
또한 같은 팀의 최수현 선수도 입단 후 첫 홈런을 날리고 호수비를 보여주는 좋은 경기를 치루었다. 특히 방송중 아들의 홈런에 눈물흘리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장면이 펼쳐지기도 하였다. 이날은 조용하지만 묵묵하게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서동욱 선수의 4안타도 빛났다. 비록 4연타석 홈런에 묻혀 그색이 바래긴 했으나 이전의 경기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여가는 서동욱선수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 될것으로 예상된다.
매 방송마다 프로야구 보다 더 감동을 더해가는 최강야구는 예능을 넘어 다큐로. 그리고 이제 판타지의 영역까지 넘보는 듯 하다.
더 자극적인 방송소재를 찾아서 때론 문제가 되는 다른 프로그램에 비하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의 영역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매 순간들이 쌓여 결과적으로 그이상의 자극을 주고 있는 최강야구 프로그램은 만약 이번시즌 7할을 넘어 다음시즌까지 할 수 있게 된다면 보다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애정을 가지고 지켜볼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