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성황리에 종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 제로웨이스트 캠페인, 성황리에 종료
  • 김가음 기자
  • 승인 2025.11.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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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 실천캠페인 포스터(출처: 더하트컴퍼니)
제로웨이스트 실천캠페인 포스터(출처: 더하트컴퍼니)

2023년 시작돼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 주관 ‘2025 제로웨이스트 전통시장·상점가 캠페인’이 11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캠페인은 성남 지역을 넘어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수원 ‘영동시장’과 ‘못골시장’까지 확대 운영되며 경기남부권 상권이 함께 참여하는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은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지속가능한 소비 문화를 실천하는 핵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성남의 모란종합시장, 청구문화시장, 금호행복시장과 더불어 용인·수원 지역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총 800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SG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캠페인은 2024년보다 참여 규모, 수거량, 상점 참여율, 인식개선 효과 등 전 항목에서 확실한 개선을 보였다. 보고서 기준 직접 참여자는 2515명, 전체 행사 참여는 8000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는 지난해 대비 60% 이상 증가한 규모다.

‘NO 플라스틱 데이’에 참여한 친환경 점포는 500~570곳으로, 지난해의 200여 곳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는 단순 환경 캠페인을 넘어 상점가의 ESG 경영 도입이 실제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인식개선 효과 방면에서도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숏폼(short-form) 영상 콘텐츠를 새롭게 도입해 큰 반응을 얻었다. 서포터즈는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등 모바일 기반의 짧은 영상 형식을 활용해 시장 탐방, 친환경 실천 팁, 상인 인터뷰 등을 전달했으며, 해당 콘텐츠는 특히 20~30대 참여율을 크게 높였다. 특히 보정동 카페거리와 영동시장의 ‘친환경 상권 탐방’ 기획 콘텐츠는 젊은 층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올해 캠페인의 성공은 지역 간 협력 강화, 상권별 특화 기획, 그리고 세대 간 폭넓은 참여가 어우러진 결과다. 성남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 용인과 수원까지 확장되며 지역 간 제로웨이스트 네트워크가 형성된 점은 올해 가장 큰 변화로 평가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 임준민 본부장은 “2025년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은 전통시장이 친환경 지역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성남·용인·수원이 함께 만든 친환경 네트워크가 향후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병현 성남 센터장은 “지역 상권이 가진 고유 매력에 친환경 가치를 더한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에게 지속가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향후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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