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김용수 인턴기자]
일본산 가리비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는 일본가리비수출진흥협회(Japan Scallop Export Promotion Association, 이하 ‘J-호타테 협회’)가 해외 소비자의 인지도, 구매 의향, 맛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2025년 일본국제박람회(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기간 중 오사카를 방문한 34개국 출신 외국인 관광객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일본산 가리비에 대한 인지도는 45.1%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74.4%가 자국에서 일본산 가리비를 구매할 수 있다면 구매하겠다고 답해 강력한 구매 의사를 보였다. 또한 65.5%는 가리비를 회로 즐기는 데 관심을 표명해 일본 식문화의 영향으로 생해산물 섭취에 대한 호기심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선호하는 가리비 조리 방식에 대한 질문에서는 바비큐, 튀김, 초밥/회가 각각 50%를 넘어 구이와 튀김 요리부터 생식까지 다양한 조리법에 폭넓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다양한 요리에 폭넓게 쓰일 수 있는 가리비의 활용도가 해외 시장에서 매력 요소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는 또한 일본산 가리비가 풍미, 크기, 품질, 신선도뿐만 아니라 영양학적 가치와 다양한 요리 용도에 대한 적합성 면에서도 높이 평가받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반면, 낮은 인지도는 여전히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남아 있다. 시식 기회와 체험 행사 제공이 이 과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J-호타테 협회는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초밥과 회를 소비자 접점으로 활용하고 다국어 커뮤니케이션과 시장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일본산 가리비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