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인뉴스 김용수 인턴기자] 지난 3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개최된 ‘2025 AMXAI 미래 전략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3D프린팅연구조합이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피지컬 AI와 3D 프린팅 기술의 융합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의 혁신 방향을 제시하고 실제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100명 이상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행사는 간단한 개회와 함께 ‘2025년 3D 프린팅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다. 이어지는 기조 강연에서는 경희대학교 김상윤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팩토리: 로봇과 AI 기술 트렌드’를 통해 제조업의 지능화·자동화 흐름을 짚었고, LG AI 연구원의 심예솔 스쿼드 리더가 ‘From Smart Factory to Autonomous Factory: AI Agents for Adaptive Manufacturing’ 발표를 통해 자율형 제조로 확장되는 AI 기술의 미래를 제시했다.
오후 기술 세미나에서는 현장의 실무와 기술 흐름을 직접 연결하는 심도 있는 발표가 이어졌다. 링크솔루션 최근식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의 피지컬 담당은 AM’을 주제로 AM 기술의 새로운 역할을 제시했으며, KIST 김태화 AM 매니저는 ‘AI 기반 Text-to-3D, 적층 제조의 새로운 흐름’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모델링 기술의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에이엠허브 유병주 대표는 ‘AI-Driven Generative Design for AM’ 발표를 통해 설계 자동화의 미래를 전망했다.
또한 행사 중간에는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돼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으며, 행사장에 설치된 AI 포토부스는 많은 참가자의 관심을 끌며 자연스러운 이벤트 분위기를 조성했다. 참가자들은 포토부스를 즐겁게 활용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특히 마지막 세션인 기술 지원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토스터즈 배기쁨 대표가 마포 3D-FAB·판교 FAB의 지원을 통해 제품 개발 효율화를 이뤄낸 경험을 공유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토스터즈는 FAB 인프라 활용으로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사전 검증 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소개하며 FAB 지원의 실질적 효과를 강조했다.
행사는 네트워킹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행사장에서는 마포 3D-FAB, 판교 FAB의 기술 지원을 통해 성장한 우수 기업 제품 전시가 함께 운영돼 참석자들이 다양한 기술 적용 사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매우 유익하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판교 FAB은 이번 컨퍼런스는 그동안의 행사 중 가장 활발하고 참여자 중심의 분위기가 느껴진 행사였으며, AM과 AI의 접점에서 새로운 산업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기술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