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상 번복한 아카데미, 어이 없는 해프닝
작품상 번복한 아카데미, 어이 없는 해프닝
  • 한재훈 기자
  • 승인 2017.02.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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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문라이트'를 '라라랜드'로 호명... 오점 될까

 

[스타인뉴스 한재훈 기자] 현지 시간 26일, 한국 시간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그리고 작품상은 영화 '문라이트'가 가져갔다. 매번 백인 중심으로 논란이 되었던 아카데미 시상식이었기에 흑인 소수자의 내용을 담은 '문라이트'의 수상은 뜻 깊은 일이었다.

 

그러나 시상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작품상 시상 때 시상자로 나온 워렌 비티는 봉투를 받아 열더니 '엠마 스톤'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라라랜드'를 호명했다. 여주 엠마 스톤 등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단상에 올라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누군가의 실수로 여우주연상이 적힌 봉투가 전달되었고, 워렌 비티가 이를 착각해 읽은 것이 알려졌다.

 

사회자 지미 카멜(Jimmy Kimmel)은 '문라이트'가 작품상을 수상했다고 정정했고, 문라이트의 베리 젠킨슨 감독과 출연진들이 당황한 상태로 무대에 오르는 상황이 발생했다. '문라이트'의 배우와 제작진, 감독은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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