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전 약혼자 '위노나 라이더', "그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다"
조니 뎁 전 약혼자 '위노나 라이더', "그는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다"
  • 김가현 인턴기자
  • 승인 2020.03.14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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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은 누구에게도 폭력을 쓴 적 없다"
"엠버 허드의 주장 믿을 수 없어…"

[스타인뉴스 김가현 인턴기자] 조니 뎁과 엠버 허드의 폭행 논란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조니 뎁의 전 약혼자인 할리우드 배우 위노나 라이더가 조니 뎁의 편을 들어줬다.

12일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위노나 라이더는, 조니 뎁이 엠버 허드에 대해 진행 중인 명예훼손 소송에 대해 "엠버 허드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제기한 폭력 의혹에 대해 알고 있다"며 공식 서류를 제출했다.

그는 "나는 조니 뎁과 4년간 연인으로 지내며, 그를 가까운 가족과 같은 친구로 여긴다"며, "물론 두 사람의 결혼생활 곁에 있어던 것은 아니지만, 내가 겪었던 일과 완전히 다른 일들로 조니 뎁이 비난을 받았을 때 충격을 받고 화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조니 뎁은 폭력과 거리가 먼 사람이다. 내게 결코 폭력을 쓰지도 않았고, 나를 학대하지도 않았다. 내가 본 누구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며, "내가 아는 그는 정직하고 좋은 남자이다. 그는 안전하다. 나는 엠버 허드의 주장을 사실이라고 믿을 수 없다"고 조니 뎁을 지지하였다.

위노나 라이더가 이러한 주장을 한 이유는 엠버 허드 측 변호인이 조니 뎁과 열애설이 났던 이들의  명단을 만들어 실제로 조니 뎁과 연인 관계였는지 물었기 때문이다. 즉, 엠버 측이 조니 뎁의 과거 연인들을 통해 그의 폭행 증거를 찾으려는 것으로 추측된다.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2015년 결혼했지만, 2016년 엠버 허드가 조니 뎁을 상대로 가정 폭력을 이유로 고소했다. 당시 조니 뎁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후 엠버 허드는 조니 뎁과 이혼하고 위자료 700만 달러를 받았으며, 이를 여성 폭력 방지를 위해 힘쓰는 '미국 시민 자유 연맹(ACLU)'에 기부했다. 

하지만 2018년 한 인터뷰에서 엠버 허드가 자신을 폭력의 피해자인 것처럼 말한 것에 대해 조니 뎁이 명예 훼손 소송을 걸었다. 더불어 지난 달 공개된 음성 파일에서는 엠버 허드가 조니 뎁을 향해 "네가 사람들에게 가정폭력 피해자라고 말한다면 몇 명이나 믿을 것 같냐", "나는 여자인데 내가 먼저 폭행을 시작했다고 말할 거야?"라고 비아냥 거리는 듯한  발언이 담겨 있어, 비판의 여론이 엠버 허드에게로 쏠리기도 했다.

두 사람의 재판은 3월 2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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