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전 멤버 크리스, 구치소 수감 모습 포착...머리 밀고 무기력해 보여
엑소 전 멤버 크리스, 구치소 수감 모습 포착...머리 밀고 무기력해 보여
  • 김학철 기자
  • 승인 2021.08.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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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학철 기자]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로 추정되는 구치소 수감자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연예 뉴스 네트워크는 '우이판의 최근 구치소 사진? 그는 머리를 밀고 무기력해 보였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는 한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크리스의 구치소 사진이 담겼다.

사진 속 합숙소에 모여있는 남성들은 일제히 수감복을 입고 비좁게 누워 있다. 사진의 진위여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매체는 붉은색 원으로 표시된 인물을 크리스로 추정했다.

매체는 "그들이 사는 곳은 지저분하고 바닥에 신발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머리를 민 우이판의 모습이 매우 무기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크리스는 지난달 31일 중국 공안에 체포돼 현재 차오양구 구치소에 구금되어 있다. 현지 매체들은 크리스가 구치소에서 생활하게 될 시, 기상 시간은 오전 7시이며 오후 10시에 취침하는 생활계획표를 준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 시간은 30분씩만 주어지며, 오전과 오후 통틀어 8시간 반 동안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해야 한다. 휴식시간은 하루 1시간씩 주어지고 외부 개인 생활은 오후 5시 반부터 7시까지만 가능하다.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朝陽) 분국은 크리스를 체포할 당시 발표한 성명에서 "우모판(우이판)이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캐나다 국적인 우모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공안이 형사 구류를 한 피의자가 이후 혐의를 벗는 일은 극도로 드물다.

앞서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한 제보자가 온라인상에 폭로글을 게재하면서 크리스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는 크리스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수차례 유인해 성관계를 맺었으며, 자신도 그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고 당국 조사 결과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중국은 미성년자 성범죄를 엄격하게 처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최고인민법원이 미성년자 9명을 성폭행한 교사에게 사형을 선고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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