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레이블 하이라이트 레코즈 창립 12주년에 해체
힙합 레이블 하이라이트 레코즈 창립 12주년에 해체
  • 손정민 인턴기자
  • 승인 2022.04.21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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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레코즈가 4월 20일부로 해체했다.

[스타인뉴스 손정민 인턴기자] 힙합 레이블 하이라이트 레코즈가 한국 힙합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래퍼 팔로알토는 20일 오후 9시에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서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해체를 알렸다.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시도를 했고, 현재는 아티스트들과 직원들에게 새로운 출발이 필요한 시기이다."라며 해체 연유를 설명하였다.

이후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공식 SNS를 통해서 하이라이트 로고와 표어가 담긴 영상과 함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며 해체를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해산 이후 하이라이트 레코즈의 역사가 더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추억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2010년 4월 20일 래퍼 팔로알토가 설립하였다. 하이라이트의 줄임말인 HL을 형상화한 핸드사인이 레이블의 상징이었다. 허클베리피, 레디, 디제이 짱가, 스월비, 오웰무드, 저드, 수비 등이 소속되어 활동하였다.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소속 멤버들의 음악성과 개성으로 힙합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았다. 래퍼 팔로알토가 Mnet 방송인 쇼미더머니에 심사위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2015년에 CJ E&M이 하이라이트 레코즈를 인수하였지만, 2020년에 계약을 정리했다.

레이블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2013년에는 'Hi-Life', 2020년에는 10주년을 기념한 앨범인 'Legacy'를 발매하였다. 2021년에는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레이블 후보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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