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인뉴스 이채원 기자] 방송인 지연수가 7살 아들 민수가 최근 이혼에 대해 물었다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서 아들 민수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픈 마음을 전했다.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이혼 후 7살 아들 민수와 함께 살고 있는 지연수는 식물 관련 회사 미디어 팀과 애견용품회사에서 홍보 마케팅 담당으로 일하고 있는 '워킹맘'이다.
김준현이 "수익이 괜찮을 것 같은데"라고 하자 지연수는 "월급을 받는 입장이고, 전일 근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조율이 되는 월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세, 생활비, 공과금, 아이 유치원비를 다 내고 나면 생활이 여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지연수는 결혼 생활을 할 때부터 이혼 후까지 이사를 10번 넘게 다녔다며 "아이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게 이사를 가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 어린이집을 계속 바꿔야 하니까 친구들이 바뀌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더라. 아이가 '거기 친구, 선생님 보고 싶어요'라고 말 할 때마다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가 내년에 학교를 간다. 그래서 전학 안 갈 수 있는, 안정된 울타리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창업 도전 이유를 밝혔다.
지연수는 7살이 된 아들 민수에 대해 "엄마아빠가 이혼하고 따로 사는것도, 같이 살지 못하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김준현이 "(아들이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것 같냐"고 묻자 지연수는 "아들이 며칠 전에 저한테 이혼이 뭐냐고 묻더라"라며 "만나서 사랑을 하다 헤어지면 이별이고, 결혼해서 헤어지면 이혼이다. 이름만 다른 거라고 설명해줬다"라고 했다.
김준현은 7살인 민수가 나이에 비해 의젓해보인다고 하자 지연수는 "아이가 저한테 고맙다고 표현할 때 감동을 받는다. 제가 엄마여서 고맙다고 할 때, '엄마가 내 엄마여서 고마워요' 할 때 그때가 제일 좋다"며 아들에게 가장 감동 받은 순간을 떠올리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지연수는 11세 연하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2014년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고, 아들을 낳았지만 2020년 이혼했다.
지연수는 최근 종영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 2'에서 전 남편 일라이와의 재결합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를 모았으나 두 사람은 결국 재결합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