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희 작가 신작 ‘악귀’가 내달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확정했다.
19일 SBS 새 금토 드라마 ‘악귀’의 시작을 알리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악귀에 씐 ‘구산영’ 역의 김태리, 그 악귀를 보는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의 오정세, 그리고 이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는 형사 ‘이홍새’ 역의 홍경이 배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은다. 티저 속에 “사람을 죽였다. 내가 아닌 내가”라는 카피는 악귀로 인해 발생할 미스터리한 사건을 예고하며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사전적 의미의 ‘악귀’는 몹쓸 귀신을 뜻하기도 하지만, 악독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이르기도 한다. 이처럼 드라마 ‘악귀’는 미지의 영을 다루는 이야기이며, 동시에 사람의 이야기이다. ‘악귀’의 시작을 알리는 티저 포스터는 이러한 작품의 테마를 이미지로 형상화했다”고 밝히며, “오컬트 장르의 가장 큰 매력인 악귀가 주는 공포는 물론, 연달아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만드는 스릴 넘치는 긴장감, 그리고 그 서사의 이면에 감춰진 메시지까지 모두 담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 될 것이다. 김은희 작가가 탄생시킬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악귀’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악귀’는 현재 방영 중인 ‘낭만닥터 김사부 3’의 후속작으로 SBS 금토 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르물의 대가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는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에 히트작을 집필하며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