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준비 실패에 대인기피증, 공황장애"...유튜버 '땅끄부부'가 돌연 2년간 잠적했던 이유
"2세 준비 실패에 대인기피증, 공황장애"...유튜버 '땅끄부부'가 돌연 2년간 잠적했던 이유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3.08.2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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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온라인뉴스팀] 구독자 300만 명을 보유한 부부 운동 유튜버땅끄부부가 2년 만에 근황을 직접 전했다.

운동 유튜버 땅끄부부는 지난 27일 "정말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글을 적어 봅니다"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땅크 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영상에서는 모든 분들께 밝은 모습만을 보여드리고 싶어 긍정을 외치고 있었지만 몇년 전인가부터 마음과 몸에 지친 신호가 오기 시작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시절 이전부터도 저희는 집 밖을 자주 나가지 않았고 코로나 때는 많은 분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한다는 핑계로 일주일 동안 내내 집밖에 나가지 않기도 했습니다"며 "그런 저희에게 서서히 마음과 몸에 병이 찾아왔고 저희를 찾아주시는 분들께 누가 될까봐 저희의 아픈 면을 숨기고 영상 작업에만 몰두했습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들은 "그렇게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며 유튜브에서도 멀어져갔고 매일 확인하던 저희 영상과 댓글도 보면 당장이라도 영상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들까 봐 들어가 보지조차 못했다"며 여태껏 영상을 올리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그러던 중 이렇게 있다가는 둘 다 완전 무너질 것 같아 몇달 전부터 단지 살기 위한 이유만으로 저희가 진정 좋아하는걸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평생을 목적만을 가지고 강박적으로 살아왔던 저희 둘다 진정 좋아하는걸 찾는게 쉽지는 않았으나 그걸 인정하고 아무 목적도 없는 길을 떠났습니다"며 "그렇게 우연히 몇몇 팬 분을 만났습니다. 오히려 저희를 이해해 주시며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하시는 모습에 눈물이 울컥했습니다."고 부연했다.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건강을 의지하고 믿고 계시는걸 알고 있기에 이런 글을 올리기조차 조심스러웠습니다. 마음과 몸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저희 부부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서야 키보드 앞에서 이렇게 글을 써서 올려봅니다. 너무나 오래 기다리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보시는 모든 분들도 항상 웃으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마무리했다.

땅끄부부는 2021년 6월 올린 영상을 마지막으로 2년째 활동하고 있지 않아 우려를 자아냈다.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자 이혼설, 건강이상설 등 각종 루머들이 난무했던 가운데 그동안의 속사정을 솔직히 꺼내놓자 팬들은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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