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MD 채용 대신 AI 에이전트… 칸그림, 패션 유통 OS ‘브랜드집AI’ 론칭
온라인 MD 채용 대신 AI 에이전트… 칸그림, 패션 유통 OS ‘브랜드집AI’ 론칭
  • 김용수 인턴기자
  • 승인 2026.02.2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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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김용수 인턴기자]

‘브랜드집AI’ 프로세스
‘브랜드집AI’ 프로세스

국내 패션 유통 전문기업 칸그림(대표 이민호)이 AI 기반 제휴몰 운영 플랫폼 ‘브랜드집AI’를 전면 가동하며 K-패션 브랜드의 온라인 유통 구조 혁신에 나섰다.

이번에 론칭한 브랜드집AI는 기존의 온라인 MD(머천다이저) 채용 중심 운영 방식을 AI 에이전트 기반의 ‘유통 운영체제(OS)’ 구조로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패션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이 증가할 경우 일반적으로 채널별 MD를 추가로 채용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MD의 연봉은 4000만원에서 5000만원 수준으로, 매출이 증가할수록 고정 인건비 부담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여기에 CS 인력과 경영 지원 정산 인력까지 추가로 필요해지면서 조직 비대화와 비용 상승이 반복되는 것이 업계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브랜드집AI는 이러한 인력 중심 구조를 AI 기반 협업 구조로 전환했다. 상품 등록, 채널별 가격 및 재고 관리, 기획전 자동 매칭, 매출 및 반품률 예측, 이상 거래 탐지(AI FDS), 정산 데이터 자동화 등 온라인 유통 전반을 AI가 처리하며, 전문 MD는 전략 수립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다. CS 및 정산 업무도 자동화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된다.

회사는 매출이 증가해도 추가 MD, CS, 정산 인력을 채용할 필요가 없는 구조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브랜드는 고정비 증가 없이 스케일업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브랜드집AI는 월 99만원부터 시작하는 구독형 모델과 매출 발생 시 선(先)정산을 지원하는 선정산형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구독형 모델은 반복 매출(MRR) 기반의 안정적 구조를 제공하며, 선정산형 모델은 브랜드의 현금 흐름 개선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도입 브랜드의 평균 매출은 3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AI 기반 노출 최적화와 데이터 분석 운영을 통해 ‘노출=매출’ 구조를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칸그림은 2024~2025년 서울시 핀테크 기업으로 선정되며 유통, 정산, AI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단순 유통 대행을 넘어 ‘패션·유통·금융’ 영역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칸그림은 현재 국내 70여 개 유통 채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 중이며, 향후 해외 커머스 플랫폼과의 연계를 확대해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유통 OS’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호 칸그림 대표는 “온라인 유통은 이제 사람을 더 채용하는 구조가 아니라 AI와 협업하는 구조로 전환되는 유통 3.0 단계”라며 “브랜드집AI는 K-패션 브랜드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유통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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